
수감자들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는 모습입니다. 하루 작업량을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면 혹독한 고문을 당하며, 이런 고된 중노동을 시작하는 나이는 보통 만 6세라고 전해집니다. 북한 군인에게 구타를 당하는 수감자들 모습이며, 참고로 앞으로 나올 증언에 비하면 이건 제일 약한 편에 속할 정도 입니다. 쥐를 잡아먹기 위해 미친듯이 달려드는 수감자, 고기섭취가 굉장히 힘든 수용소에서, 이러한 쥐고기는 매우 귀중한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도저히 견디다 못해, 탈주를 시도하다가 붙잡힌 수감자에게 돌팔매질을 하는 다른 수감자들 모습입니다. 위에 써져 있지만 발등에 대못이 박혀있으며, 코가 쇠줄에 꿰인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위부원들은 이런식으로 수감자들을 시켜 공개처형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감시 군인에게 들키지..

1. 사람의 생명의 가치를 왜 구해야 하는가? 사람의 생명의 가치는 '무한하다' 라고 말하는 건 쉽지만, 하지만 재정학적 측면의 비용-편익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저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입니다. 저 말대로라면,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은 그게 얼마가 들건 해야 하는 일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도로의 횡단보도를 모조리 육교로 바꾸고 도로가에 울타리를 쳐버리면, 교통사고 비율이 매우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 입니다. . 하지만 이게 과연 합리적인 방식인가하면, 절대 아닐 것 입니다. 좀더 현실적인 예를 들면, 자동차들은 연료 효율 기준을 준수하는데, 연료 효율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은 차의 중량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고, 차는 일반적으로 경량화될수록 약해져서 사고..

20세기즈음 이루어졌던 비 윤리적 심리학 실험 몇가지를 소개 해보고자 합니다. 이 실험들은 현재 심리학계 내부에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설사 그 실험 결과가 유용하다 하더라도 실험 설계에 대해서 주의를 요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인간 대상 실험에 대한 큰 제약이 없었고, 나치나 일제가 저지른 인체실험또한 경악할만큼 끔찍한 일이었음에도, 대학레벨에서, 혹은 정부주도하에 마구잡이로 실험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종전후 뉘른베르크 의사 재판 이후 인체실험에 대한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고 판단한 재판부는 뉘른베르크 강령이란것을 만들게 됩니다. 이 강령의 3가지 주요 원칙으로 1) 실험 참가 동의서를 반드시 받을 것 2) 실험의 혜택과 위험성을 인지할 것 3) 피험자가 ..

일본 천태종의 본산이자 100여개 넘는 사찰이 자리잡고 있어, 일본 불교의 모산으로 불리는 히에이산 입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엔랴쿠지는 1571년 오다 노부나가에 맞섰는데, 이때 노부나가는 엔랴쿠지는 물론이고 히에이산 전체를 불태워 버렸습니다. 이 엔랴쿠지가 소속된 천태종은 '센니치카이호교'(千日回峰行)라는 악명높은 수행법으로 유명한데, 센니치카이호교는 수행자를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가는 수행법입니다. 7년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시데히모(死出紐)라는 끈과 단도, 그리고 돈 10만엔을 허리에 차고서 수행을 떠나게 됩니다. 센니치카이호교는 출발은 무도우지(無動寺)라는 절에서 시작되며, 이 절은, 센니치카이호교를 처음으로 수행한 상응스님이 지은 절입니다. 이곳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하고, 진언..

홍천귀복은 태평천국의 2대 천왕이며, 중국사에서도 보기 드문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소년입니다. 태평천국 운동을 일으킨 홍수전의 아들로 태어난 홍천귀복은, 어릴 때 아버지가 반란에 크게 성공하고 남경까지 정복하고 황제놀이를 하면서 본인도 매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홍천귀복의 삶은 유복했지만, 그리 정상은 아니었는데, 남경에 입성한 시점에서 정신줄을 제대로 놓은 홍수전은 88명의 비와 수천명의 시녀를 둔 거대 하렘을 건설했으며, 홍천귀복 또한 이 하렘 속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 10년 이상의 삶을 보내게 됩니다. 홍천귀복은 본인의 친모와도 제대로 만나지 못했으며, 하렘의 수많은 여자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도 거의 접촉이 없었습니다. 그의 교육을 맡은 건 홍수전의 동생 홍인간과 ..

우주의 나이가 138억년임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의 반경은 138억 광년 이하인가?답은 아닙니다. 460억 광년까지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빛은 138억 년을 날아왔지만, 우주의 팽창으로 인해서 빛이 출발했던 곳은 138억 광년보다 훨씬 멀어진 상태 입니다.138억년 전 빛이 출발한 곳은 현재 기준 460억 광년 떨어진 곳입니다. 외계 은하가 우리로 부터 멀어지는 속력은 빛의 속력보다 빠를 수 없는가?상대론에 따르면 빛보다 빠른 것은 없을 것 같지만, 공간 자체가 늘어나는 속력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멀리 떨어진 은하들은 거리에 비례해서 빠르게 멀어지고 있습니다. 충분히 먼 은하라면 빛보다 빠르게 멀어집니다. 빛보다 빠르게 멀어지는 은하에서 나온 빛은 우리에게 도달하지 못하는가?그럴 수도 아닐 수..

잡스가 본인의 딸인 리사를 한참 동안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며, 스티브 잡스의 흑역사중 하나 입니다. 전 여친인 크리스 앤이 딸 리사를 데려오자, 잡스는 자기 딸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이 무정자증이라고 변명하기도 합니다. 결국 양육비를 주지 않아 잡스는 고소를 당했고, 친자검사까지 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 잡스가 아버지일 확률이 94.1%로 나왔으나, 잡스는 이마저 부정하며 "통계적으로 미국 남성의 28%는 리사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다" 라는 망언까지 하기도 합니다. 법원은 잡스에게 매월 385달러를 양육비로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잡스는 한참이 지나서야 리사를 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리사가 딸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잡스는 애플에서 개발한 컴퓨터에 리사라는 이름을 붙으며, ..

어디선가 한번씩 들어봤을, 벌꿀 오소리의 악명은 실제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악명을 떨치고 있습니다. 대부분 뜬소문이 과하게 부풀려지는 반면, 이 작은 악마같은 동물은 그 악명이 선녀일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생명체 입니다. 몸무게는 6kg로 내외로 소형견만한 크기의 벌꿀 오소리는, 사람은 물론 대형 포식자들도 한번에 보내버리는 독사들을 주로 사냥해서 먹습니다. 실제로 사진에서 먹히고 있는 코브라는 단 한번에 뱉는 독의 양만으로, 성인 남자 4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는데, 이 코브라에게 물린 벌꿀 오소리는 단 2시간 동안의 단잠으로 모든 독을 해독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 해독력은 벌꿀 오소리라는 종의 타고난 해독력이 아니라, 대를 거쳐 내려온 독사에게 물리고 물려 단련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