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은 비극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때에, 여느때처럼 평범했던 그 날 찾아오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으로 들썩이던, 2002년 6월 5일에, 학교수업을 마치고 오후 5시쯤 집으로 돌아온 고등학생 아들은 문을열고 엄마를 찾았습니다.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던 가장이자 엄마인, 이정란씨, 그 날은 오랜만에 이씨의 휴가일이었고, 하루종일 집에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 어디에서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저녁을 준비한 듯, 부엌엔 저녁거리가 다듬어져있었습니다. 저녁을 준비하다 잠시 외출한 것이었을까, 하지만 집안에 모습은 평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초여름의 더운 날씨에도 베란다문은 닫혀 있었고, 식탁의자 중 하나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어느 부대였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뭐가 좋다고 살인 사건 난 부대를 밝히겠습니까. 09년도 봄이었던 걸로 기억 하는데, 토요일 오전 시간, 짬 안되는 애들은 종교활동 가고 빠질대로 빠진 병장이었던 저와 동기는 그 당시 중대에서 유행하던 Bang! 이라는 카드 게임하다가 서로 멱살잡고 있었던 걸로 기억 합니다. 10시 40분 쯤, 종교 활동이 끝나고 얘들이 슬슬 복귀하고 지들도 끼워달라고 징징대고, 창 밖에서는, 연병장에서 1대대 새끼들이 욕짓거리 퍼부으며 축구하는소리가 들려오던, 평범하고 평화로운 주말이었습니다. 몇 시간 뒤, 부대가 발칵 뒤집어 지기 전 까지는 말입니다. 오후 13시 즈음, 밥 먹기 싫어서 PX 에서 냉동 돌리고 있는데, 1대대 동기가 제게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이번에 들어온 좀 ..
한국에서 일어난 미스터리 사건은 많습니다. 범죄부터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까지 다양합니다. 이 중 몇 가지 사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치악산 18토막 살인사건: 1980년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때 당시는 토막살인과 같은 범죄가 극히 드물었고 18토막이라는 끔찍하고 잔혹한 모습 때문에 일부 인원만 투입된 채 극비리에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 만약 실화라면 그때 당시의 기술로 어떻게 레이저로 잘라낸 듯 정교한 토막 살인이 가능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초능력 소년 사건: 1984년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한 학생이 경북도지사와 교육감, 대한 초능력회 회원 등 약 200여 명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1시간에 걸쳐서 다양한 초..
혼자서 놀고 있는 4살 남자아이를 발견하고, 근처 숲으로 데려가 목을 조른 뒤, 돌로 머리를 가격하고 항문에 나무가지를 꽂은 엽기적인 범죄 행각을 펼쳤습니다. 정신과 의사는 에릭 스미스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 하였습니다. 현재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에 있습니다. 당시 8살 밖에 되지 않았던 이웃집 아이를 전화기 줄로 목을 조른 뒤, 칼로 11차례를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후에 시신을 자신의 방 침대 밑에 유기 했습니다. 현재 종신형을 선고 받은 뒤 복역중에 있습니다. 아버지의 총으로 중무장한 뒤에, 서부영화 주인공처럼 차려입은 상태로 프론티어 중학교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학생 2명과 교사 1명이 사망 하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종신형에 205년을 추가로 선고 받고 복역..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 되었던 1997년 12월 30일 이후 생존하고 있는 사형 미 집행자들 입니다. 옥중에서 사망한 사형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51. 허재필, 김경훈(자살) 2002년 수원-용인 위장택시 연쇄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골프장 알바생 이었던 김경훈은 특수강도 전과 7범 이었습니다. 그는 크게 한탕 해보자는 생각으로, 카드 빚에 허덕이던 직장 동료 허재필에게 범행을 제안 하였고, 위장택시를 이용해 여자들을 상대로 강도 살해를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후, 2002년 4월 18일 김경훈과 허재필은 예행연습을 하고자, 미용사 A씨를 살해하고 돈을 빼앗아 사체를 암매장 합니다. 4월 27일, 위장택시를 타고 수원시 삼성전자 앞에서 피아노 강사 B씨를 유인 후,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 되었던 1997년 12월 30일 이후 생존하고 있는 사형 미 집행자들 입니다. 옥중에서 사망한 사형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1. 왕리웨이 2000년 안산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1999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입국했던 중국인 왕리웨이는, 목포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다 두 달만에 근무지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이후 안산 일대를 돌아 다니며 근근히 먹고 살다가, 돈이 떨어지자 강도 행각을 벌이기로 결심 하게 됩니다. 왕리웨이는 2000년 4월 ~ 6월까지 심야에 혼자 지나 다니는 여성들만 노린 뒤에, 돌과 쇠망치 등으로 머리를 공격한 뒤에, 음부에 나뭇가지를 집어넣는 등의, 엽기적인 성추행을 한 뒤, 돈을 갈취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왕리웨이는 이런 방법..
2015년 7월에 유네스코 국내캠프의 단체관광 3개월 단기비자로 입국한, 케냐 국적의 '보시레마이클모누비(28세)' 가 저지른 광주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는 당시에 3개월 단기비자가 끝났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난민신청을 해서 조금 더 머무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난민신청을 할 경우에, 심사결과가 나오는 것이 기간이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리기 때문에,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허위 신청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전문적인 브로커도 있을 정도 입니다. 그렇게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는, 광주 북구에 있는 한 PC방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기일반, 단체관광 비자로 체류자격을 얻고 난민생활을 하던 중, 불법체류를 하기 위해 종교적인 이유를 대며 난민신청을 했지만, 언어도 통하지 않..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 되었던 1997년 12월 30일 이후 생존하고 있는 사형 미 집행자들 입니다. 옥중에서 사망한 사형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31. 노경락 1999년 예천 농민 일가족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노경락은 평소에도 외사촌에게 잦은 성폭행을 저지르면서 만나오다, 이를 발견하고 떼어 놓으려던 외삼촌 부부에 앙심을 품고, 외삼촌 부부를 손도끼로 살해하고, 그 시체를 둔기로 마구 두들겼고, 이윽고 외사촌 마저 둔기로 살해하여 암매장 하였습니다. 2000년 사형 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에 있습니다. 32. 박경수 1999년 대구 평리동 모녀 강도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조선족인 박경수는 부산에서 산업 연수생으로 근무 하다가 근무지를 이탈해 광주 등지에서 숨어지냈고, 산업연수 만료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