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철이 들었을 무렵에 할머니 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기에, 혼자 살고 있던 할머니는 저를 유일하게 남은 혈육이라 생각했는지 굉장히 예뻐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를 유독 싫어했던 어머니는,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단 한 번도 할머니를 만나러 간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어머니는 '엄마'로써 그렇게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최근에 맡게 된 일이지만, 어머니는 원래 술집에 나가는 여자였고, 손님으로 만났던 아버지와 계획에 없는 저를 임신하는 바람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아버지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머머니는 술만 마시면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느니 "네..
이 사람의 이름은 독일인 '아르민 마이베스' 입니다.당시 42세의 컴퓨터 기술자로서, 이 싸이코는 신문에다가 '죽어서 다른 사람에게 먹혀줄 사람을 찾는다'는 인터넷 광고를 올리게 됩니다.그 중 200명이 연락이 왔는데, 다시 네 사람이 마이베스의 농장을 찾았습니다. 그 네명 중 세명이 돌아가고 마지막 한 사람이 남게 됩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베른트 위르겐 브란데스' 43살의 소프트웨어 기술자였던 그는 금전적 포상은 없고, 단지 체험만 제공한다는 마이베스의 제안을, 커피를 마시면서 들어본 뒤에 잡아먹히는 것을 허락하게 됩니다.마이베스는 이 방문객을 죽인 뒤 시체를 토막내고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위 사진은 체포될 당시 마이베스의 집으로, 체포될때 마이베스는 이미 올리브기름과 마늘을 넣..
필리핀에서 지익주씨라고, 앙헬레스에서 크게 사업하던 유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업가 지익주씨가 돈을 잘 번다는 소문이 나니, 괴한들이 쳐들어와서 납치해버린 것 입니다. 그리고 며칠 뒤 범인들이 지익주씨 가족에게 이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익주씨가 살아서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20만달러를 가방에 넣어서 우리가 말하는 장소에 둬라" 이 메시지를 본 가족들은 절박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20만 달러를 마련해서 해당 장소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범인들은 돈만 챙겨갔고, 그 뒤로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버리니 지익주씨를 찾던 가족들은 애가 타서, 필리핀 경찰서에 찾아가서 경찰들에게 찾아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필리핀 경찰들은 증거가 없다면서 사건을 그냥 ..
기생충이라는 존재는 지구에서 가장 기묘하고 복잡하게 번식하는 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해서 재미가 있긴한데, 한 편으로는 너무도 징글징글하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 코코볼같이 생긴 종의 이름은 '머메코네마 네오트로피쿰'이라는 기생충으로, 그 탄생하는 순간부터 조금은 혐오스러운 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나 동물의 변에서 태어나기 때문인데, 근데 그 변을 누가 먹냐하면.. 거의 대부분이 개미가 가져가게 되는데, 그 변을 이제 애벌레한테 음식으로 먹이게 됩니다. 그럼 그 변에 바글거리고 있던 ' 머메코네마 네오트로피쿰'은 작은 개미 애벌레에게 기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머메코네마에 감염된 애벌레 개미는 어른개미가 될 때까지는 별 일 없이 지내게 되지만, 이미 그 뱃속은 이미 머메코네..
일본의 절에는 '소쿠신부츠'라 불려지는 미이라가 있습니다. 한자로는 即身仏(즉신불)로 죽은 부처를 뜻하며 쇼코신부츠가 되기로 결정한 승려는 죽음이 멀지 않았을 때, 스스로 소쿠신부츠가 되기 위 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를 행하는 승려나, 그 승려를 존경하며 따르는 모든 이들은 이 관행을 자살 행위 로 보지 않고, 도리어 부처에 가까워 지는 수련과정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일종의 불교의 금욕주의 관행과 연관이 있고, 이는 주로 신성시 여기는 깊은 골짜기와 산속에서 수련한다고 합니다. 이 수행에 들어간 승려들은 스스로를 미라화 하기 위해 철저히 고기 등의 지방 의 섭취를 금하고, 오로지 산에서 찾을 수 있는 솔잎이나 나무 껍질 등 곡식으로 연명하게 됩니다. 지방이 제거된 상태에서 금식과 명상으로 하루 하..
좀 오래된 서양 도시 가보면 이렇게 도시 한 가운데에 뜬금없이 탑이 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있으면 등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외곽에 있으면 감시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도시 한 가운데에 버젓이 서 있는 탑의 존재 유무는 무엇인가.. 미관상 이유는 아니고, 결론적으로는 군수공장이라 보면 됩니다. 탑의 이름도 '샷 타워'라고 합니다. 과거에 쓰던 총알을 생산하는 공장인데, 겨우 총알하나 만드는데 뭐하러 저런 탑을 지었을까 궁금한데, 사실 이렇게 작고 둥근 총알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대충 프레스기계 가져다가 붕어빵처럼 찍으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바로 그런 붕어빵같은 기계가 전무하던 시절이기 때문에, 총알이 최대한 둥글고 크기도 동일해야 잘 나갈텐데 그런 정밀한 규격..
이렇게나 귀엽게 생긴 친구는 '영원(蠑螈)'이라 불리는 동물인데, 겉보기는 평범하게 생긴 도롱뇽 같지만, 생김새와는 다르게 SF나 게임, 외계인이 가질법한 신기한 능력을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몸에서 독액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 정도는 흔한 능력이지만 문제는 이걸 조합해서 콤보로 쓰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갈비뼈 공격인데, 갈비뼈와 독을 어떻게 조합하냐 싶을텐데 진짜 기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원이 적을 만나면 숨을 들이쉬면서 갈비뼈를 50도 각도로 쭉 펼치는데, 그럼 엑스맨 울버린처럼, 뾰족한 갈비뼈가 피부를 찢고 몸 밖으로 튀어나와서 가시가 됩니다. 그리고 이 갈비뼈의 날카로운 끝부분에는 온몸에서 분비되는 독액이 듬뿍 발라진 채로 튀어나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는 관통..
스팀펑크는 증기기관의 발달에 의한 산업혁명이 진행중이던 19세기 전후의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무대로 하게 됩니다.미국에서는 서부개척시대나 남북전쟁을 모티브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복고적인 대체역사물이 많습니다. 이런 펑키한 느낌이 많으며, 증기기관의 비약적 발전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톱니바퀴와 황동질감의 기계와 빅토리아 시대의 복장이 눈에 띕니다. 위와 같은 대표적인 작품이 존재합니다. 디젤펑크는, 스팀펑크의 세계관보다 현재로부터 조금 더 가까운 과거를 다뤄보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에 출발한 장르 입니다. 시대의 모티브는 1차대전 종전 이후 ~ 세계 대공항 이전에 해당하게 됩니다. 디젤 엔진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20세기라고 보면 되는데, 주로 1930~60년도 미국의 시대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