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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본인의 딸인 리사를 한참 동안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며, 스티브 잡스의 흑역사중 하나 입니다. 전 여친인 크리스 앤이 딸 리사를 데려오자, 잡스는 자기 딸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이 무정자증이라고 변명하기도 합니다.

 

결국 양육비를 주지 않아 잡스는 고소를 당했고, 친자검사까지 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 잡스가 아버지일 확률이 94.1%로 나왔으나, 잡스는 이마저 부정하며 "통계적으로 미국 남성의 28%는 리사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다" 라는 망언까지 하기도 합니다.

 

법원은 잡스에게 매월 385달러를 양육비로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잡스는 한참이 지나서야 리사를 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리사가 딸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잡스는 애플에서 개발한 컴퓨터에 리사라는 이름을 붙으며, 하지만 잡스는 리사를 딸로 인정하지 않았으므로 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 아니라 우연일 뿐이라고 계속 변명하기 바빴으며, 리사 본인이 직접 물어봤을 때도 잡스는 극구 부인했습니다.

 

 

 

잡스는 2005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리사 컴퓨터가 딸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인정하게 됩니다. 이는 리사가 27살 때의 일 입니다. 

 

 

 

 

잡스는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동업자인 워즈니악에게도 인성질을 했는데, 아타리에서 요청한 게임용 기판(개발은 워즈니악이 다함)의 대가로 보너스 5천 달러를 받은 잡스는, 700달러를 받았다고 속이고 절반씩 나누자며 350달러만 워즈니악에게 건넸고, 워즈니악은 10년 후에야 이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잡스는 채식주의자였으며, 한동안은 과일만 먹는 극단적 채식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당근, 사과 등 한 음식만 몇 주 동안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종종 했습니다. 그러다가 간헐적 단식도 종종 했는데, 잡스는 단식을 통해 희열을 느끼고는 했습니다.

 

잡스는 채식주의를 통해 몸 속의 병균과 점액질이 정화된다고 믿었으며, 그로 인해 체취도 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잡스는 샤워를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했으며 데오드란트 같은 것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타리에서 일할 당시에는 잡스가 풍기는 악취 때문에 회사에서 저녁에 출근해서 야간근무를 하라고 지시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잡스는 애플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화장실 변기에 맨발을 담그고는 했습니다. 2015년 스티브잡스 영화에서도 말다툼 도중 변기에 발을 담그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는 회사에서도 맨발로 돌아다녔으며 중요한 회의에도 맨발로 들어와서는 책상 위에 발을 올리곤 했습니다. 

 

 

 

 

잡스는 애플 주차장의 장애인 주차구역에 항상 차를 대기로 유명했는데, 예전에 차를 도난당한 이후로 무조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한 번호판을 달고 다니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법률 상으로 차를 구입한 후 6개월 안에는 번호판을 달아야 했는데, 잡스는 이를 이용해 차를 6개월마다 새로 리스해서 타고 다니면서 합법적으로 번호판을 달지 않았습니다.

 

 

 

잡스가 앓았던 췌장암은 그 중에서도 특수한 종류의 아일렛 세포 신경내분비암으로, 일반적인 췌장암과는 달리 정상적인 치료를 받으면 생존률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처음 암 진단을 받고 나서 잡스는 9개월 동안 수술을 거부하며 식이요법, 침술, 약초치료, 민간요법 등을 시도했고 심령술사를 찾아가기까지 했습니다. 잡스는 공인되지 않은 치료법을 실시하는 의사를 믿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수술을 받긴 했으나, 나중에 잡스는 이때 수술을 빨리 받지 않은 것을 깊이 후회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잡스는 의사에게 치료법을 지시하며 전문가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의료용 마스크를 씌우려고 하자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착용을 거부하더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도록 5가지 종류의 마스크를 가져오라고 요구했습니다.

 

 

 

 

픽사 인수 직후의 사례도 유명한데, 많은 직원들을 사전 통보도 없이 퇴직금도 주지 않고 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픽사 측에서 갑자기 해고하는 건 곤란하다며 적어도 2주 전에는 통보를 해줘야 한다고 말리자, 잡스는 '그럼 2주 전에 통보했다고 생각하라'며 무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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