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무엇인가... 이 질문을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음식보다 맛있는 음식은... 일단 정답은 '인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사람이라면 말입니다.당연히 의아할 것인데, 당신은 인육이라는 단어를 보고 혐오감 내지는 구토감을 느꼈을테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애초에 '맛있는 음식'에서 '맛있다'는 감각은 무엇인가..바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것을 섭취했을 때 느끼는 감각'인 것 입니다. 단 것과 고기는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기기 마련이고, 또한 짭잘한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몸이 원하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1. 저는 지하철에 탔습니다. 어떤 남자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 궁금하여 귀 기울여 들어보았습니다. 여자를 보고 '닭가슴살', 회사원에게는 '사람', 뚱뚱한 남자에게는 '돼지'...등 궁금한 나머지, 그 남자에게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묻게 되었습니다.그 남자가 자기에게 있는 능력을 나에게 주겠다고 했고, 눈을 감았다 뜨자 남자는 사라지고 난 뒤였다. 저는 이 능력에 곧 실망했을 뿐.. 고작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이라니.... 2. 어떤 노인이 남자에게 말합니다."게임을 하나 하겠나?" 노인이 설명한 게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상자안에 고액의 상금이 들어 있는데, 남자가 상자를 열 수 있다면 그 안의 상금은 남자의 것이 됩니다.상자는 아주 ..

1. 아이를 데리러 차를 끌고 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아직 어떤 아이로 할지는 정하지 못했습니다. 2. 깊이 잠들었는데 노크 소리에 깨버렸습니다. 대체 왜 나를 파내려는거지? 3. 비건 식사를 시작한 이후로 몸매가 더 좋아졌어요. 비건들이 생각보다 잘 도망치더라구요. 4. 아내가 자살을 시도 했지만 인공호흡을 해서 간신히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도망치게 둘 수는 없지... 5. 누군가 몸을 더듬는 것을 느끼고, 아빠를 찾는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습니다.아빠는 이미 곁에 와 있었습니다. 6. "아가야, 이제 잘 시긴이란다."그녀는 마지막 한 삽을 덮었다. 7. 수술 전에 수혈을 하러온 간호사에게 "혹시 혈액형이 뭐에요?" 하고 물었습니다.간호사는 잠시 차트를 뒤적이더니 ..

1. 사람들이 아빠의 약물사형을 준비하는 걸 지켜보던 나는 소리 질렀다. "멈춰, 아빠가 날 죽인게 아니란 말이야!"2. 산속에서 하이킹을 하던 나는 엄마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아. 충분히 깊게 판 줄 알았는데...3. 난 마비 된 내 몸의 힘을 쥐어짜내어 나를 죽이려는 살인마의 칼을 막았다. "이런 건 사후 경련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의사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4. 내 아들이 "돈 복사버그"가 더 이상 안된다며 날 불렀다. 아들 방의 XBOX화면에는 [카드 한도초과] 라는 문구가 떠있었다.5. 어제 정원 가꾸는 중에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있어서 봤더니 내 이웃이 2층 창문에서부터 날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살짝 고개를 돌렸을 때 목에 걸린 밧줄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경찰에 전화할 엄..

1. 내가 살아온 평생동안 부모님께서는 지하실 문을 열지 말라고 하셨지만, 어느 날 호기심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하늘색 천장에 떠 있는 저 빛나는 공은 뭐지? 2. 납치범이 나에게 내 딸의 위치를 맞춰보라고 했을 때, 난 지하실이라고 했고 그는 "정답!" 이라고 답했다. 지하실에서 딸의 머리를 발견한 순간 다른 장소들도 모두 정답이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3. 경찰관으로서 맡은 첫 사건이었던 어떤 여성의 자살 사건을 훌륭히 처리한 후,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감사 편지를 지금껏 보관해오고 있었다. 8년이 지난 후, 그 편지를 다시 보니 딸이 쓴 유서의 필적과 편지의 필적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4. "조심해. 암염(Rock salt)으로 친 이 원이 그들을 물리치는 유일한 방어막..

자기 이야기만 계속하는 사람.. 자기 이야기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사람.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데도 말입니다. 나르시스트일 수도 있는데, 그러면 정말 힘듭니다. 친구와 가족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 물론 그 그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그냥 일반적인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고, 간혹 예외도 있습니다.겪어본 바에 따르면: 특히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딱히 내 잘못 아닌데도 그것 때문에 뭐라고 하고 창피하게 만들면 당장 그 사람이랑 손절해야 합니다. 거기 넘어가서 자존감 낮아지고 스스로 의심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이 깔아둔 판에 벌써 먹힌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끊어야 합니다. 선을 못 지킬 때., 저를 못 미더워하고, 평소에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배려해주지도 않을 때가 ..

저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철이 들었을 무렵에 할머니 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기에, 혼자 살고 있던 할머니는 저를 유일하게 남은 혈육이라 생각했는지 굉장히 예뻐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를 유독 싫어했던 어머니는,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단 한 번도 할머니를 만나러 간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어머니는 '엄마'로써 그렇게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최근에 맡게 된 일이지만, 어머니는 원래 술집에 나가는 여자였고, 손님으로 만났던 아버지와 계획에 없는 저를 임신하는 바람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아버지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머머니는 술만 마시면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느니 "네..

제가 어렸을 적 7살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는 조그만 가발공장이 있었습니다. 가발공장 앞에는 항상 머리카락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고,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분주하게 들락날락 거리거나 차에 박스를 실어 나르거나 하는 일들이 반복 되었습니다. 또 공장 근처에는 여기저기 마네킹 머리들도 함께 흩어져 있어 가끔 마네킹 머리를 축구공처럼 뻥뻥 걷어차고 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가발공장 앞에서 분주하게 일하시던 아 저씨들, 아줌마들이 보이지 않게 되고 셔터문이 내려가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엄마와 손을 잡고 퇴근하시는 아빠 마중을 나가는 길 에 가발공장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 문 닫힌 가발 공장을 보시면서 엄마는 '요즘 가발이 많이 잘 안팔린다고 하더니 문을 닫게 생겼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