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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사회적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이성이 생기기 마련이겠지요

 

그래서 좋은 인연이 되면 다행이겠지만, 보통은 여러가지 가슴 아픈 이유로 짝사랑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 여러가지 가슴 아픈 이유를 쓰면서 왜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눈먼 장님이 되게 하는지 몇줄 써 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행위로 인해, 내 아픔이란 감정을 마비 시킨다. 

 

사실 사랑이라는 것은 다른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들과는 다르게 뇌에 분비되는 호르몬 활동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효과는 진통제, 각성제, 마약과 같은 성분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심한 말, 상처가 되는 행동들이 '생각보다' 견딜 만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실제로는 분노가 일어나거나,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거나, 고통으로 인해 기절 직전의 그로기 상태가 되어도 부족함 없는 상황이기 마련이지만, 사랑이 빠짐으로써 우리는 그것들을 견딜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상대방의 단점은 가려지고, 장점은 크게 확대되어 보여짐

 

사랑에 빠지다 잘 안된 사람들이나, 사귀다 헤어진 사람들은 알 것 입니다. 그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던 단점(성격, 행동, 가치관, 외모, 말투 등)들이, 돌이켜서 생각해봤을 때 어마어마 했음을 느끼곤 합니다.

 

그때 그걸 어떻게 참았는지, 어떻게 감내하고 견뎠는지 감탄을 하다가 곧 후회가 밀려오기도 합니다. 

 

반대로 되게 별것 아닌 것들도 엄청 좋게 보이게 됩니다. 갑작스레 내 눈에 포토샵이 깔려서, 엄청난 보정효과를 거쳐서 보이게 되어 버립니다.

 

외모는 물론, 사소한 행동들과 가볍게 할 법한 말들 조차, 시각, 청각, 후각 이 모든 것이 보정되어 보여지고 들려지며, 좋은 향기로 바뀌게 되는 것 입니다. 

 

그렇게 엄청난 단점들은 가려지고, 사소한 장점들은 크게 확대되어 보정을 거쳐 나에게 다가오게 되는 것 입니다.

 

 

후에 밀려오는 부작용과 후폭풍

 

사랑에 실패 혹은 헤어진 후에 우리는 고통과 괴로움 그리고 슬픔과 같은 감정들이 서서히 밀려오게 됩니다. 약빨(?)이 다 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수술 후에 마취가 풀린 것처럼 고통이 밀려오게 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미칠 것 같아서, 혼자서 궁상맞게 슬픈 영화를 보면서 울거나, 슬픈 노래를 들으면서 한강에서 정신없이 뛰거나, 못 먹는 술을 마시기도 하며, 잠도 잘 오지 않아 날을 샐 수도 있습니다.

 

다시 연락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루에 수백번 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견디기 힘든 후폭풍들이 밀려들어 오게 됩니다.

 

이 고통의 크기는 내가 사랑했던 만큼, 내가 노력했던 시간에 비례하여 다가와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다 그렇다는 이야긴 아니지만, 보통 1년을 사귀었던 사이라면, 아무렇지 않아 하면서 웃어 넘길 수 있게 되는, 그 기간도 비슷하게 1년 정도 걸린다고 들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이 두 가지 정도 있는데, 하나는 사랑하는 것도 좋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좋은데, 그것들을 미련이나 집착으로 변질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좋아한다고 상대방도 좋을 것이라는 망상에 빠졌거나, 나의 행복을 위해 상대방에게 강요하듯이 밀어넣게 되는 행동은 사랑이 아니라 미련과 집착이고 그것은 언제든 범죄로 변질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떠나간 사람에게 미련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음같진 않겠지만 구질구질하게 붙잡고 전화하고 찾아가고 문자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다리 끄댕이를 붙잡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혹은 만나달라고 하면 할수록 상대방이 느껴지는 감정은 점점 지치고 정이 떨어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나마 당신에게 가지고 있었던 좋은 이미지와 추억들 마저 송두리째 날리게 됩니다. 

 

좀 힘들더라도 깔끔하게 보내주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나에게 다가올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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