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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아는 것 하나 없는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첫 만남을 시작 할 때에 굉장한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상대방의 아는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딱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색한 공기만 감돌게 되는 것 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상대방 역시 조용조용한 타입이라면 그 공간은 서로 미칠 것 같은 기분만 들게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는 영영 볼 수 없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게 되지요.
그래서 대화를 잘하는 방식이나 요령에 대해 제가 아는 선에서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내가 아는만큼, 머리에 든게 많을수록 대화 하기에 유리하다.
물론 이 '아는' 개념이 무슨 학업에 열중하고 학문을 쌓는다는 개념은 아닙니다. 그럼 이 세상에 학자나 교수들이나 선생님들은 연애의 프로패셔널 이겠지만, 오히려 학업에 열정을 쏟다보니 연애 할 시간도 방법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겠죠
제가 말하는 '아는만큼'이란 기본적인 상식과 삶에 있어 전반적인 뉴스거리 같은 것들을 말합니다. 거기엔 세상물정도 포함 될 것이고, 정치, 연예, 문화, 스포츠와 같은 다방면에 소양을 갖고 있어야 유리하다고 말씀 드리는 것 입니다.
기본적인 상식을 일반화 할 순 없겠지만, 예를 들어서 '훈민정음을 만든 사람은 세종대왕' 정도는 여기 쓰기도 민망할 정도 겠지만, 간혹 있더군요 그런 사람을 실제로 만나면 아무리 외모가 괜찮고 성격이 좋다고 해도, 생각보다 쉽게 정떨어져서 만나기 망설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식이나 개념들을 미리 숙지하고, 세상 물정도 알아두면서 내 머리에 여러 잡지식들을 많이 넣어두는 것이 대화에 있어 기본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을 주고 받을 때 적어도 없어보이거나 무식해 보이진 않아야 하니까
진중함과 위트를 잘 배분하라.
대화를 함에 있어 말 할때마다 너무 진지하면 진지충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말 사람이 재미 하나도 없고 대화에 갑갑함만 느껴지며 결국엔 꺼려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또 시도때도 없이 위트랍시고 개그를 치면, 사람이 실속없어 보이고 뭔가 믿음이 가질 않아서 이 역시도 꺼려지게 되는 법 입니다.
예를들어 스스로의 가치관, 생각해둔 이상형, 사회에 큰 이슈와 같은 헤비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데, 시도때도 없이 위트랍시고 개그를 친다던가, 그와 반대로 가벼운 산책길을 걷거나 활동적인 문화를 즐기는 라이트한 분위기에 끝없이 진지충 모드를 발현한다면 그보다 재미없는 시간이 될 수 없을 것 입니다.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상식도 있고, 분위기 파악도 나름 하는 눈치도 있으나, 이성 앞에만 서면 얼어버리거나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저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자주' 만나서 계속 '연습'하는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은 크게 없을 것 입니다.
사람은 어쨋거나 적응의 동물이기 마련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자주 접하여 이런 사람에겐 이런 대화가, 저런 사람에겐 저런 대화가, 그리고 내 자신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게 분위기가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를 판단 해야겠지요
그래서 소개팅이나 썸과 같은 사이를, 많이 해보면 그 만큼 많이 늘겠지만 그 횟수만큼 기회를 놓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연습하여 갈고 닦아 놓는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그 밖에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하다면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거나 여러가지 사설을 접하고 모르는 단어나 글들은 검색하여 최대한 알아놓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늘어날 것이고,
위트가 부족하다면 TV 예능프로그램 중의 MC나 재미있는 게스트들 혹은 유튜브중에 너무 지저분한 스타일은 거르고, 깔끔하고 재미있는 BJ들을 참조하여 자기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연예인, BJ를 보면서 그 패턴들을 어느정도 숙지하면 좋습니다. 너무 어렵거나 과하거나 지저분한 스타일은 생각도 하지 말고, 자기가 그런 스타일이라면 차라리 고치는게 장기적인 관점에선 좋을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대화를 잘 한다는 것은 혼자서 주구장창 신나게 떠들거나,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도 좋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경쳥하며, 공감해주는 것이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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