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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남성분들에게 거의 초점이 맞춰져서 진행 될 예정이다 보니,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크게 공감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감안하여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그 흔한 여사친(여자사람친구) 하나 없이 살아가는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왜, 어떻게 살면 그렇게 되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를 쓰고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남중, 남고, 공대, 군대’ 테크트리를 차근차근 밟으며 성장한 경우 입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남성들에게 여자란 불가침영역이나 다름없는 너무도 어려운 존재가 되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차라리 학업에 열중 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할 정도로 말입니다.

 

간단합니다. 이 친구들에게 모르는 여자와 단둘이 10분이상 말 섞을 상황이 얼마나 될까요? 은행이나 가야 가능할 만큼 희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처럼 주위 친구들도 다 같은 상황이거나, 조금 상황이 괜찮아서 혹은 여러 노력을 통해서 여자친구 만나고 다니는 친구 한 두명 되는 정도 일겁니다.

 

살다보니 운이 좋아서 소개팅을 받게 된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대화를 이끌어나갈 말주변도 없고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어서 거의 대부분이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잘 되서 여자친구 사귀고 하시는 분들 당연히 계시겠지만,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여자를 만난다는 것조차 두려워져서 말도 더 못하게 되고, 점점 멀리하게 되며, 부담감으로 느껴져서 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친은 커녕 여사친 조차 만든다는 것이 정말 꿈같은 말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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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먹어가는 나이만큼 점점 줄어들게 되는 이성과의 만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제가 전에 올린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요’에 올린 내용과 비슷하긴 한데,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성과 사심 같은 거 없이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기간은 중학생, 고등학생,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딱 대학생 때 까지 일 것입니다.

 

이 기간에 학교, 동아리, 학원과 같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혹은 아주 즐겁게 친구처럼 가깝게 지낼 수 있는데, 이 시기에 사귄 친구와 결혼까지 간다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현실에 존재하겠지만 대다수가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간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건 여사친이건 오래가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여자친구는 헤어지는 순간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거나, 여사친은 대학에 가는 그 순간부터 연락하기조차 힘들 것입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는 20대 중반에서 직장인으로 접어든 30대 나이부터 이성과의 만남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20대 중반에는 그래도 조금씩 들어오는 소개팅, 친목모임, 그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들을 통해 이성과의 만남이 거의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0대 후반부터 30대에 접어드는 시점에는 그나마 있던 여사친들도 결혼을 하게 되는 순간에는 아예 연락조차 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며, 30대에는 그마나 조금씩 들어오던 소개팅이 씨가 말라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나이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성과의 만남이 줄어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혹은 여사친 조차 만들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작정 이성을 연애관계로만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약간은 극단적이긴 한데 생각보다 이런 남자들이 많아서 쓰는 글입니다.

 

사실 우리가 아무리 남중, 남고, 공대, 군대 테크트리를 타거나, 나이를 먹을대로 먹어서 여자를 만날 기회가 점점 줄어들다 못해 없다고 가정해도, 인생을 살면서 극단적으로 남북관계처럼 분리하여 살지 않는 이상 이성을 아예 단절하여 살 수는 없습니다.

 

물론 친해지고 사귀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어쨌거나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우연찮게 취미생활을 하던 중 알게 된 모임을 나간다거나, 신앙생활을 위해 교회를 나간다거나, 관심이 있던 공부를 위해 학원을 등록하게 된다거나와 같은, 여러 가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나이를 제한하고 생각해도 충분히 통용되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상황에서 이성을 무조건 연애관계로만 생각하여 이리저리 접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마음이 잘 맞아서 잘 되면 좋겠지만, 인생은 그렇게 녹록치 않습니다. 무작정 연애를 위해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잘되는 사람이 있다 쳐도, 과연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인지에 대한 의구심부터 들뿐더러, 잘 안되면 상황은 더더욱 최악으로 치닫게 됩니다.

 

안 좋은 말로 구설수로 소문이 나는 거 생각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빠릅니다. 소속된 그 어디든 나가기가 힘들게 되는 것은 물론, 혹여나 아는 지인하나라도 걸려있게 되는 그 순간에는 인간관계가 답도 없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속된말로 ‘아무여자나 껄떡 거리더라’,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더라‘ 와 같은 극단적인 말로 상처는 상처대로 받고 인간관계는 인간관계대로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속된 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곳에서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을 기반으로, 많은 고민을 통해 신중하게 관심을 표현으로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작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쉽게도 신중하게 생각하여 관심을 표현해서 잘 되지 않을지라도, 그런 신뢰와 좋은 이미지를 통해 적어도 극단적인 말로 상처받거나 인간관계가 망가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모임을 나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순 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이겨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런 신뢰와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선, 짧은 기간 내에는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잦은 참석과 개인의 노력이 녹아들어야 하기 때문이겠죠.

 

오늘도 말이 참 길었는데,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많은 이성을 접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서 내가 잠깐의 느낌과 혹은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거나 혹은 나의 성격을, 상황을 탓하며 지나치게 되는 여러 이성 중에는 내 평생을 함께 해도 좋을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고, 힘들어도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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