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 중년 여성은 일본 사람 전체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일명 '소음아줌마' 온갖 밈과, 조롱거리, 패러디의 소재로 쓰이다가, 나중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영화까지 만들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녀가 이름을 알린 계기는, 그녀의 집 건너편 이웃의 씨씨티비의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녀가 이웃을 괴롭히는 모습이 여러 방송에서 헤드라인으로 다뤄지고, 각종 검색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파장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Mrs. noise 라고 호칭으로 보도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녀가 한 구체적인 행동들은, 매일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며 소리를 지르고, 집 앞 차의 클락션을 크게 울리고, 24시간 집에서 음악을 크게 트는 행위였습니다. 이웃집 현관을 발로 차기..
흔히 말하길, 석굴암을 일본인들이 발견하기 전까지 잊혀져 무너지기 직전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석굴암에 대해서는 조선조기 동안 개선 및 보수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일단 조선실록에만 하더라도 숙종과 영조 시절에 한번 보수를 했다는 기록이 있었고, 또한 당시 석굴암은 조씨집안 절이라고 경주에서 부르며 석굴암을 소유한 집안이 있었으며, 그 집안이 대대로 수리를 해온 흔적이 있습니다. 특히 상동문 편액이라는 1891년 당시 병마사 조순상과 사람들이 십시일반하여, 석굴암을 수리한 내용을 적은 유물 또한 발견되어 조선대에도 관리가 되오던 유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석굴암 앞쪽의 전각 무너저서 수리했다고 하는데, 석굴암이 원래 개방형이 아니라 앞을 막아주는 건물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이렇게 화려해 보이기만 하던 80년대 일본 버블시절에도, 서민들은 도쿄 내 토끼장 아파트도 못 사고, 통근 2시간 거리의 외곽으로 쫓겨나 매일 지옥철에 시달리며, 임대 아파트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살 곳을 잃는 등, 버블의 화려함은 서민들에겐 딴 세상 이야기 였습니다. 1990년 대장성(기획재정부)의 부동산대출 총량규제와 함께, 은행들이 대출을 중지하자 대출로 돌아가던 버블 경제도 몰락하기 시작했으며, 주가가 폭락하고 부동산 불패 신화가 무너지게 됩니다. 수조원대 재산의 부자들이 한순간에 빚쟁이가 되어 쫓겨다니고, 돈 버느라 바빠서 노래도 안부르던 재산 3조대의 톱가수(센 마사오)는, 초라한 가라오케 반주에 맞춰 행사를 뛰고 복도에서 테이프를 쌓아놓고 파는 신세가 됩니다. 여자들 가슴에 지폐를 돈다발로 꽂..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쓰나미가 몰려와 수많은 건물들과 나무들이 파괴되었습니다. 해일 이후, 폐허가된 곳을 복구하러 현장에 찾아간 일본인들은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 해안에 심겨진 7만여 그루의 나무중 유일하게 한 나무만 꼿꼿이 버티고 있던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 나무는 172년 장구한 세월을 살아온 높이 30m의 소나무였는데, 일본인들은 그 나무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꺾이지 않는점이 자신들을 닮았다며 일본을 상징하는 소나무로 여기고는 '기적의 소나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일본인들은 그 소나무를 보고 단지 감격스러운 감정에서 끝난게 아니라 랜드마크를 세워야된다느니 지역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야된다느니 야단법석을 떨었고, 실제로 기적의 소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연극과 드라마까지 만들기도 합니..
아오키가하라 숲은, 일본의 자살 명소 또는 죽음을 부른다는 장소 입니다. 지난 1978년부터 2003년까지 약 25년간 아오키가하라 숲에서 발견된 유해만 약 1,000여 구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오키가하라 숲은 일본 후지산 자락에 위치한 숲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자살 명소가 된 계기는, 지난 1960년대 출간한 소설 '파도의 탑'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설 속 주인공이 아오키가하라 숲에서 자살했고, 당시 이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베르테르 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휴대폰이나 의복, 지갑등이 남겨져 있는 가운데에, 흰 가죽신과 흰 가죽 바지가 있기도 합니다. 사진은 올릴 수 없지만, 유품도 아무것도 없이, 두개골만이 남겨져 있기도 합니다. 수해 내에 ..
중일전쟁 당시 중국 국민혁명군 분대 편제 입니다. 24식 보총으로, 1934년 중국-독일 협정으로 독일의 Gew 1898을 중국에서 면허생산해서 24식 보총을 생산하게 됩니다. 24식 보총은 중화민국 24년(1935년)에 만들었다는 뜻으로 중정식 소총, 장개석 보총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금릉병공창, 우한병공창, 광동병공창 등에서 생산되었으며, 월 평균 6천정 이상 생산되었고 총 생산량은 60만정 정도로 잉기 됩니다. 사용탄은 7.92 x 57mm 입니다.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38식 소총보다 위력과 사거리가 더 높아서 전투에서 일본군의 피해가 대단히 컸습니다. Vz.24으로, 독일의 Gew 1898 바탕으로 체코에서 만든 소총입니다. 당시 체코 슬로바키아군의 제식 총기로 원본인 Gew 1898보다 더..
일본의 입시제도는 중고 일관교 혹은 속칭 '에스컬레이터식' 시스템으로 불려지는 입시제도인데, 일본 사립대 중 상당수가 차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언가하면, 사진처럼 다른 수험을 거치지 않고, A초등학교, A중학교, A고등학교를 다녔으면 A대학교에 자동으로 진학 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상당수의 사립대들이 이 제도로 학생을 뽑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서울초등학교, 서울중학교, 서울고등학교가 있는데, 서울초등학교를 8살때 들어 갔으면, 서울중, 서울고를 거쳐, 20살때 서울대학교에 입학이 보장되는 시스템 인 것 입니다. 근데 이게 서울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이름 알려진 인서울 사립대들이 다 차용하는 형식인 것 입니다. 물론 그냥 무작위로 뽑는 것은 또 아니라, 시험 보고 뽑기 때문에, ..
밀의 1인당 소비량은 연간 36kg 정도로 쌀의 59.2kg의 뒤를 이어, 소비되는 곡물 입니다. 하루 세끼중 한끼 이상을 밀로 식사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밀 자급률은 1.3%에 불과합니다. 러-우 전쟁이 지속되면서 식량난을 우려한 주요 밀 수출국들은 수출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며 밀 99%를 오롯이 수입해서 쓰는 우리나라에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예산을 투입하여, 2025년까지 밀 자급률을 5%로, 2030년까지 10%로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목표를 달성한다 하여도, 90%는 수입에 의존 하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밀을 재배하지 않을까? 첫째로, 쌀과 이모작이 어렵습니다. 밀은 고온에 약해 겨울철에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