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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 중년 여성은 일본 사람 전체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일명 '소음아줌마'

 

 

 

 

온갖 밈과, 조롱거리, 패러디의 소재로 쓰이다가, 나중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영화까지 만들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녀가 이름을 알린 계기는, 그녀의 집 건너편 이웃의 씨씨티비의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녀가 이웃을 괴롭히는 모습이 여러 방송에서 헤드라인으로 다뤄지고, 각종 검색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파장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Mrs. noise 라고 호칭으로 보도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녀가 한 구체적인 행동들은, 매일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며 소리를 지르고, 집 앞 차의 클락션을 크게 울리고, 24시간 집에서 음악을 크게 트는 행위였습니다.

 

이웃집 현관을 발로 차기도 하고, 계속 현관벨을 누르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원래 살던 곳에서 1988년에 이사를 가서 1996년부터 음악을 틀기 시작했는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시로 출동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같은 해에 피해주민인 야마모토 부부가 민사소송을 하게 되고, 미요코는 60만엔의 위자료를 지급하게 됩니다. 미요코는 더욱 화가 나서 신고한 주민을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웃은 이 모습을 담은 씨씨티비 영상으로 그녀를 재물손괴혐의로 신고하고, 미요코는 10만엔의 벌금과 1년건 형무소 처분을 받게 됩니다.


형무소에서 풀려난 뒤 미요코는 소음 복수를 시작하게 되는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지속적인 소음을 일으켰고, 다시 체포되기도 합니다.

 

또 다시 1년 8개월을 구형 받아서 형무소로 들어가고 2007년 만기출소를 하게 됩니다.

 

 

 


실형이 언도 되었을 때, 법정에서 증거물로 쓰였던 영 찾아간 기자들에게 소리치는 영상들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관련된 밈과 패러디가 쏟아지게 되었으며, 애니, 예능, 연극, 각종 편집 영상 등등, 당시 일본인들은 이웃에게 끼친 그녀의 민폐의 모습에 집중해서 어떤 강력사건보다 더 조롱하고 적대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음 아주머니라 불리던 미요코는 사실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건너편에 야마모토 부부가 이사를 오고, 미요코네 집에서 아이들이 내는 소음에 주의를 주었지만 조용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야마모토 부부는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그걸 미요코네 집으로 쏘기 시작하게 됩니다. 미요코는 이웃을 찾아가서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이 아파서 요양 중이므로 조명의 철거를 요청하지만 이후 괴롭힘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야마모토 부부는 미요코의 딸이 '또라이'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으며, 그리고 미요코네 벽에 낙서를 하고, 차를 향해
돌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후 두 이웃은 길에서 싸우기도 합니다.


그러고서 야마모토 부부는 씨씨티비를 설치해서 마요코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판사는 재판 과정에서 야마모토 부부에게 왜 이런 짓을 했냐며 추궁하니, 야마모토 부부는 머리가 아프다며 쓰러져서 폐정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 미요코를 먼저 괴롭힌 건 야마모토 부부였던 것 입니다.

 

 

 

 

 


내용은 2005년에 미요코의 친언니가 한 잡지와 했던 인터뷰를 하면서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는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동을 하게 된 것.

 

일본 언론은 이런 사건 배경은 알리지 않고 리듬감 있게, 이불을 털면서 소리지르는 중년 여자의 행동에만 집중하여 방송을 하면서, 한 여자를 일본 전체의 장난감으로 만들게 됩니다.


미요코의 언니는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미요코의 살아온 이야기를 합니다.

 

 

 


미요코는 20대 초반에 부모님이 정한 남성과 결혼하여 1남2녀를 낳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10대인 장녀가 발작을 일으키고 척추소뇌변성증 또는 척추소뇌위축증이라고 불리는 병에 걸린 걸 알게 됩니다.


이 병은 유전으로 남편으로부터 아이들 모두에게 유전되었습니다.병의 증상은 근력이 저하되어 걸을 수 없고, 발음이 꼬이고, 난청이 생기며 지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남편도 결혼 당시까지 본인에게 그런 병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하며, 미요코는 한순간에 자신을 뺀 모든 가족이 불치병을 가지게 됐고, 가족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된 것 입니다.

 

 

 


가족의 병을 안 이후에 이사를 가고, 미요코는 이웃에게 아이들 발작소리에 시끄러워서 미안하다는 소리를 자주 했다고 하며, 2년 후, 야마모토 부부가 이사 오고 아이들이 시끄럽다는 소리를 자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요코의 딸이 또라이라는 소리를 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가족들이 주로 누워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요코는, 이불을 자주 빨았는데, 이불을 말리면서 터는 것도, 야마모토 부부는 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야마모토 부부는 이후 밝은 조명을 사서 쏘고, 그것 때문에 남편과 아이가 다치게 되면 고소할 거라고 했는데, 이에 분노한 야마모토 부부는 미요코를 더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문에 접착제를 바르기도 하고, 사람을 모아서 단체로 항의를 하러 가도록 주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미요코는 야마모토 부부가 자신의 집에서 나는 소리를 이웃에 말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이후에 음악을 틀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흘러 큰딸이 32세에 사망하고, 둘째 딸도 언니와 같은 나이에 사망하게 됩니다. 두 딸이 먼저 가고 남편을 병원에 입원시킨 뒤부터 정신적으로 몰린 미요코는 야마모토 부부에게 이사 가라며 소음을 내기 시작합니다.


같은 병을 소재로 하여 히트한 1리터의 눈물 드라마가 하던 시기에, 그 병으로 가족을 잃어가던 아줌마는 일본 전체의 조롱
이 대상이 됩니다.


미요코는 헌재 복역을 마치고 살던 집으로 돌아가서 살고 있다고 하며, 야마모토 부부는 이사 간 후에 현재는 사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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