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서양 도시 가보면 이렇게 도시 한 가운데에 뜬금없이 탑이 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있으면 등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외곽에 있으면 감시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도시 한 가운데에 버젓이 서 있는 탑의 존재 유무는 무엇인가.. 미관상 이유는 아니고, 결론적으로는 군수공장이라 보면 됩니다. 탑의 이름도 '샷 타워'라고 합니다. 과거에 쓰던 총알을 생산하는 공장인데, 겨우 총알하나 만드는데 뭐하러 저런 탑을 지었을까 궁금한데, 사실 이렇게 작고 둥근 총알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대충 프레스기계 가져다가 붕어빵처럼 찍으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바로 그런 붕어빵같은 기계가 전무하던 시절이기 때문에, 총알이 최대한 둥글고 크기도 동일해야 잘 나갈텐데 그런 정밀한 규격..
이렇게나 귀엽게 생긴 친구는 '영원(蠑螈)'이라 불리는 동물인데, 겉보기는 평범하게 생긴 도롱뇽 같지만, 생김새와는 다르게 SF나 게임, 외계인이 가질법한 신기한 능력을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몸에서 독액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 정도는 흔한 능력이지만 문제는 이걸 조합해서 콤보로 쓰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갈비뼈 공격인데, 갈비뼈와 독을 어떻게 조합하냐 싶을텐데 진짜 기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원이 적을 만나면 숨을 들이쉬면서 갈비뼈를 50도 각도로 쭉 펼치는데, 그럼 엑스맨 울버린처럼, 뾰족한 갈비뼈가 피부를 찢고 몸 밖으로 튀어나와서 가시가 됩니다. 그리고 이 갈비뼈의 날카로운 끝부분에는 온몸에서 분비되는 독액이 듬뿍 발라진 채로 튀어나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는 관통..
스팀펑크는 증기기관의 발달에 의한 산업혁명이 진행중이던 19세기 전후의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무대로 하게 됩니다.미국에서는 서부개척시대나 남북전쟁을 모티브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복고적인 대체역사물이 많습니다. 이런 펑키한 느낌이 많으며, 증기기관의 비약적 발전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톱니바퀴와 황동질감의 기계와 빅토리아 시대의 복장이 눈에 띕니다. 위와 같은 대표적인 작품이 존재합니다. 디젤펑크는, 스팀펑크의 세계관보다 현재로부터 조금 더 가까운 과거를 다뤄보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에 출발한 장르 입니다. 시대의 모티브는 1차대전 종전 이후 ~ 세계 대공항 이전에 해당하게 됩니다. 디젤 엔진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20세기라고 보면 되는데, 주로 1930~60년도 미국의 시대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