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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반한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할 수 있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아무리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라 할 지라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여 관계를 발전 시키는 것에 있어서는 당연히 어려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접근 하거나, 말을 걸고, 연락처를 물어보는 행위부터 굉장히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과 나의 관계는 그 만큼 친하지 않은 사이라 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좋아하는 마음'이 앞서서 인지 섣부르게 폰 번호를 따고 나면, 관계 향상이 바로 되겠거니 생각이 들기 때문에 무턱대고 번호를 물어보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그렇듯, 처음 본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접근하여 번호를 물어보는 것 부터가 굉장히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기 때문에, 외모가 굉장히 뛰어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부분 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애정도를 높이는 과정을 겪은 후에 그런 부분들이 무르익을 쯤에 '고백'을 해서 연애를 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초반에는 서로가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눈치도 많이 보게되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와 잘 맞는 상대 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기에 자연스러운 만남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름도 모르거나 혹은 관심도 전혀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번호를 요청하게 된다면, 그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생략되면서,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시작하게 되는 것 입니다. '나'는 굳이 알려고 노력하거나 좋고 싫음의 일련의 과정이 필요 없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아무래도 '잡힌 물고기'의 상태로 '나'라는 어항에 스스로가 들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그렇게 노력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간혹가다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의 외모가 뛰어나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 지겠지만 그런 사람이라면 애초에 이런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길거리든, 술집, 클럽과 같은 장소에서 번호를 물어보게 된다면, 번호를 얻기란 그리 어렵진 않을 것 입니다. 물론 상대방이 우쭐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아니면 측은한 마음으로 번호를 주는 것인지에 대해선 알 길은 없겠지요  

 

여기서도 안타까운 실수가 나오곤 하는데, 그렇게 상대방이 어떤 마음으로 줬을지도 모를 전화번호를 가지고, 바로 사귈 것 같은 마음으로 있는 김칫굿을 원샷으로 드링킹 하곤 합니다. 이미 사귀는 것 마냥, 쉴새 없이 문자하고, 하트 섞어서 보내고, 만나자고 애걸복걸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부담 가득한 실수를 해 놓고, 반응이 약하거나 연락이 없으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불안해 하기 시작 하지요. 애초에 잡힌 물고기로 시작했으니, 처음에 말했던 알아가는 과정도 생략 되었고, 노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대방이 온갖 난리 부르스를 치면 그 관계는 거기서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절대로 급하지 않게 그리고 내용을 가볍지 않게, 하지만 생각에 남을 만큼 지속적인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을 시작으로 해야 할 것 입니다. 내가 그쪽에게 관심이 있어 문자를 했지만, 관심을 갖되,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고 그 과정을 통해 '나'란 사람도 알리고 싶은 스탠스가 제일 중요 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씨알'이라도 먹힐 것 입니다. 그런 태도를 유지해야 잘 될 가능성이라도 생기게 되는 것 입니다.

 

애초에 첫 눈에 반한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선 정답이란 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제가 말씀 드린 정도가 어떤 상황에 대입해도 그나마 중간은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 입니다.

 

'내'가 첫 눈에 반해서 용기내고 노력하고 이런 것들을 상대방이 바로 캐치하고 알아줘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그건 '나'의 일방적인 욕심일 뿐 입니다. 

 

그러니 탱크로 밀듯 밀어부치기 보다,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처음엔 인사하는 사이로 시작하고, 대화를 늘려 나가려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같은 대학이라면, 수업을 같이 듣기 위해 노력을 한다던지, 조별과제를 같이 하기 위한 방법을 구상한다던지에 대한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운이 좋아 상대방의 친구와 아는 사이라면 최대한 부탁하여, 잦은 만남을 갖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도 방법 일 것 입니다. 그런 자리와 상황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번호를 교환하는 방식이 가장 좋을 것 입니다.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첫 눈'에 반했다고, 그 마음을 가지고 탱크처럼 밀어붙여 성공하는 스토리는 아무한테나 열려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전략적으로, 노력을 통해야 비로소 내가 원하는 관계로 발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입니다. 

 

이 마저도 가능성이기 때문에 100% 이루어 진다! 라고 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무대뽀로 밀어붙여 난리부르스 치는 것 보다야 훨씬 높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당신이 원하는 사람과 연애가 이뤄지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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