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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고 사회적인 활동을 시작할 때에, 남녀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언제가 되었건 꼭 한번 부딪히게 될 때가 오게 됩니다. 아무리 성격 좋고, 이해심이 많고, 배려가 넘칠 지라도,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어딜가나 극단적인 사람은 필연적으로 존재하기 마련 이기 떄문이지요
'나'의 의도가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의도가 1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오해하거나, 운이 나빠 상황이 꼬일때로 꼬이기라도 하면, 답이 없겠지요. 아무리 유순하고, 이해심 많고, 배려심 넘치는 사람이라도,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모든 것을 감내 할 순 없습니다.
이것은 비단 사회생활 뿐만 아니라, 연애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녀가 연애를 하는데, 어떤 문제가 생겨서 견해 차이가 생겼다 칩시다. 일반적인 보통의 '남자'는 '이 문제는 어쨋거나 이렇게 저렇게 해서 끝내야 겠는데?' 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통의 '여자'는 '이런 문제가 생겨서 내가 어떤게 힘들고, 어떤게 괴로웠고, 그렇게 결론만 낼 문제가 아니다.' 와 같은 식의 '공감'을 바라기 마련 입니다.
여기서 남녀의 생각의 구조적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남자는 왜 '결론부터 내리는 지에 대해 써 보고자 합니다.
1. 남자가 '결론'부터 내리는 이유
요즘 세대의 어린 남자 아이들의 교육관까진 잘 모르겠지만, 저 어릴때만 해도 '남자아이'는 변신로봇, 장난감총, 장난감칼과 같은 것을 가지고 노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고, 조금 더럽거나 힘을 쓰는 일이 있을 때엔 남자가 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교육관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사회적인 분위기로는 '남자가 울면 안된다', '남자가 이런 걸로 쩨쩨하게 굴면 안된다.' 와 같은 분위기도 있었지요
그렇게 학생시절을 지나고, 군대에 가면 이런 부분들은 더욱 심해집니다. 군대에서 고민하거나 망설이는 순간... 듣도보도 못한 욕설과 인격모독으로 갈굼 먹기 쉽상입니다. 항상 빠르게 움직이고, '나'다 싶으면 행동 하는 것을 기본으로 여기며, 잘한 일을 칭찬하기 보다, 실수를 묵인하거나 용납하지 않는 세계이지요.. 어떻게든 욕을하고 벌을 내리기 마련 입니다. 이것에 대해선 군필자 분들 공감하실 겁니다.
그렇다고 사회에 나오면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갈굼이 덜 할뿐, 빠르고 망설임 없이 일 잘하기 바라고 그런 사람들이 인정받고 대우받기 마련이지요
저는 이런 '결론'적인 교육관을 어릴적 부터 배우고, 혈기왕성하고 기운이 가장 넘치는 20대 초반에 뜻을 펼치기 보다, 군대에 가서 모든 것이 꺽이게 되는 이 사회구조가 만들어낸 결과이지 않나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어릴 때 부터 학습 된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렇게 어릴 때 부터 20년 가까이 학습하고 배운 틀이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애초에 바꿀 이유도 잘 모릅니다. 여전히 사회는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기 때문 입니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1=2, 답은 '2' 이니까 '2'라는 결론, 그 사이의 과정을 생각하는 남자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연애에 있어 크게 걸림돌이 되기 마련입니다.
2. 연애는 '결론'부터 내리면 안되는 이유
예를 들어 봅시다. 어떤 남녀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 쪽에서 최근에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한군데씩 아프기 시작 합니다. 원인은 잦은 야근과 과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여겨집니다. 평일엔 야근지옥, 주말 오전엔 병원에 들르고 오후에나 아픈 몸을 이끌고 데이트를 위해 '나'를 만나러 옵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당분간 일을 쉬고 건강관리 하는 게 어때?' 라는 결론을 내리기 마련 입니다. 누가봐도 푹 쉬어야 낫는 병으로 보이니까
하지만 여자쪽은 다릅니다. 그렇게 힘든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에 들렀다가 아픈 몸을 이끌고 온 '나'를 기특하게 여겨주길 바랍니다. '널 보기 위해 아침부터 내가 이렇게 노력 했어' 라는 공감을 원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남녀간의 견해차이가 발생 됩니다. 일반적인 남자는 '원인'을 보고 '결론'부터 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자는 '과정'을 중요시 하며 그 사이에 들어가는 자신의 '노력'을 봐주고 '공감' 해 주길 바라는 것 입니다.
이런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좁혀 나가고,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해 나가면서 이해하는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지속적으로 연애가 가능하게 되는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그 누구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효율만 따지고 보면 빠르게 '결론' 내리는 것이 나쁘다고 볼 수도 없고, 오히려 어디서든 칭찬받기 좋은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무시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아름다운 과정을 통해야 비로소 연애에 있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결론'이 나오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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