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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수말벌 사태를 보면, 보호복까지 입으며 여러명이 본격적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작 벌레따위에게 왜 이렇게 과하게 사냥을 하게 되는 것인가 하면, 장수말벌이 벌레 중에서 유별나게 강하기 때문 입니다.

 

벌레들 중에서 거의 최상위 포식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문제가 되며, 특히 여름철엔 심심하면 사람에게도 달려들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종 자체는 벌이기 떄문에, 기본적으로 꽃의 꿀을 빨아서 살아가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장수말벌 신체 구조상 꽃에서 꿀을 채취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가 하면.. 그 굉장히 강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해결하곤 합니다.

 

 

근처에 있는 꿀벌의 아지트에 찾아가서는, 그 우월한 피지컬으로 다 찍어 누르며 학살을 자행하는데, 그렇게 꿀벌 유충은 본인들 유충의 먹이로, 로열젤리와 비왁스같은 전리품을 유유히 털어가게 되는 것 입니다.

 

보통 꿀벌집 하나를 털고자 할 때, 그 많은 꿀벌을 전투원으로 4~5마리 정도의 소수 분대로 털어버린다고 하니, 피지컬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유관으로 봐도, 거의 뭐 넘사벽이라 볼 수 있겠지만, 물론 그렇다해도 꿀벌이 그냥 당해주진 않는데, 그렇게 당하기만 하던 역사가 길었던 만큼 조금이나마 대항할 수 있는 반격기 정도는 있습니다.

 

 

 

그렇게 꿀벌의 유일한 단 하나의 공격기는, 벌공(Beeball) 이라고 하는데, 곤충은 자체 체온조절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온도가 극심하게 변하면 신체가 망가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꿀벌 연합체가 만든 이 비볼의 내부온도는 약 42도에 육박하게 되는데, 어떻게든 저 장수말벌을 공안에 넣을 수만 있다면 장수말벌을 녹여버릴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본제로 돌아와서, 미국에 살고 있는 꿀벌은 위 사진의 아프리카 킬러비, 통칭 살인벌이라고 불리는 종인데, 왜 살인벌로 불리는가 하면, 다른 이유 없이 그저 공격성이 말도 안되게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킬러비 개체는, 장수말벌을 생전 처음보았기 때문에, 한국, 중국, 일본계 꿀벌은 긴 역사동안 속절없이 털리다며 배워온 유일한 공격기가 있지만, 미국의 킬러비의 경우 장수말벌을 볼 일이 없다보니, 무서울 것 없이 호전성만 높았던 것 입니다.

 

심지어 미국이 장수말벌의 등장을 눈치채게 된 계기가, 어느 날 킬러비들이 무더기로 목이 따여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관계자가 조사해보니 장수말벌이 상륙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장수말벌을 상대해본 적없는 킬러비들은 호전성이 아무리 높다 한들, 피지컬에서 밀려 그저 당하고 있다는 말인데, 그대로 방치했다간 미국에서 킬러비 자체의 종 멸종도 고려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유례없이 미국당국에선, 고가의 장비를 준비하여 장수말벌 사냥에 나서고 있는 이유가 됩니다.

 

물론 한국의 황소개구리라던가 여타 다른 외래종들처럼, 미국의 생태계에 적응 못하고 도태될수도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장수말벌은 곤충세계관 최강자 라인업에 들어가는 놈이라 추후에 적응을 못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 건너간 장수말벌은 한국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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