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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 되었던 1997년 12월 30일 이후 생존하고 있는 사형 미 집행자들 입니다. 옥중에서 사망한 사형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51. 허재필, 김경훈(자살)

2002년 수원-용인 위장택시 연쇄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골프장 알바생 이었던 김경훈은 특수강도 전과 7범 이었습니다. 그는 크게 한탕 해보자는 생각으로, 카드 빚에 허덕이던 직장 동료 허재필에게 범행을 제안 하였고, 위장택시를 이용해 여자들을 상대로 강도 살해를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후, 2002년 4월 18일 김경훈과 허재필은 예행연습을 하고자, 미용사 A씨를 살해하고 돈을 빼앗아 사체를 암매장 합니다.


4월 27일, 위장택시를 타고 수원시 삼성전자 앞에서 피아노 강사 B씨를 유인 후,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목 졸라 살해 하였습니다.


4월 28일, 용인시 기흥읍에서 C씨를 태워, 현금과 신용카드를 뺏고 같은 방식으로 살해 하였습니다.


4월 29일, 수원시 매탄동에서 일행인 D씨, E씨, F씨를 한꺼번에 태운 뒤, 용인휴게소 인근에서 차례로 성폭행 후 목 졸라 살해 하였습니다.


4월 30일, 김경훈과 허재필은 용인의 삼성반도체 공장 주차장에서, 차 번호판을 훔치려다 경비원들에게 걸려 난투극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경훈은 도주하고 허재필을 체포 되었는데, 이들은 범행이 발각될 때까지 살해한 5명의 시체를 차 트렁크와 뒷자석에 계속 싣고 다니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습니다.


김경훈은 포항으로 도주했으나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5월 1일 유서를 남긴 뒤 칼로 목을 찔러 자살 하였고, 허재필은 2003년 사형 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에 있습니다.

 

 

52. 김근우

2003년 부천 원미동 카드빚 존속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휴학생이었던 김근우는, 신용카드로 여친에게 줄 명품 옷 여러벌을 구입하는 등,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카드빚이 4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의 아버지가 한 차례 변제 해줬지만, 정신 못차리고 가족들 명의까지 끌어 쓴 뒤, 다시 8000만원의 카드빚을 지게 됩니다. 김근우는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고 야단치는 부모님들에 앙심을 품고 가출하게 됩니다.


6개월 뒤 김근우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카드빚을 갚아 달라고 애원하다 또 퇴짜를 맞자, 어머니와 할머니를 베개로 얼굴을 눌러 살해하고, 부엌칼로 형을 15차례 찔러 중상을 입힙니다.


이후 김근우는 아버지마저 살해하기 위해 집안의 불을 다 끄고 아버지가 올 때까지 기다렸지만,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아버지가 들어가길 거부하여 미수에 그치고 그대로 도주 합니다.


김근우는 닷새간 PC방 등을 전전하다 경찰에 체포 되었는데, 체포된 이후로도 아버지와 형에게 탄원서를 써 달라고 부탁하는 행태를 보였고, 가족들은 당연히 거절 하였습니다.


김근우는 2004년 사형 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에 있습니다.

 

 

53. 라경욱

1990~1992년 영생교 배교자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배교자들을 처단 하라는 영생교 교주 조희성의 지시로, 라경옥 등 처단조 단원들은 수십 년간 배교자들을 납치하여 폭행하거나 살인 후 암매장을 일삼았는데, 이중 살인을 직접 실행한 라경옥에겐 6건의 살인 및 암매장 혐의가 입증 되었습니다.

 

1994년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자, 라경옥은 도피 생활을 해오다 2004년 체포 되었습니다.

조희성과 라경옥은 2004년 사형이 선고 되었으나, 조희성은 항소심에서 2년형으로 감형 되었고, 조희성은 재판 도중 '나에게 사형이 선고되면 2년 안에 지구가 폭발한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습니다.

 

상고심 계류 중인 2004년 6월 18일 조희성은 지병으로 옥사하게 됩니다.

 

 

54. 유영철

2003~2004년 서울 일대 부유층 연쇄살인 사건, 동대문구 노점상 살인사건 및 마포구 윤락녀 연쇄살인 사건 범인 입니다.


그의 범죄로 대략 20명이 희생 되었고, 아직도 그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미제 사건이 몇 건 존재 합니다. 


직원들이 자꾸 실종 되는 걸 의심한 윤락업체 업주에게 덜미를 잡힌 유영철은 2005년 사형 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수감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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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이종헌

2004년 전남 무안 보험설계사 살인사건 및 전남 영암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주범 이종헌과 공범 2명은 돈을 노리고 보험설계사를 유인, 성폭행한 뒤에 목 졸라 살해하고 암매장 하였습니다. 이틀 뒤, 숨진 보험설계사에게서 빼앗은 신용카드의 돈을 인출해 온 택시기사마저 범행은폐를 위해 살해하게 됩니다.


처음엔 범인 3명 모두 사형을 구형 받았으나, 2005년 최종 판결에서 각각 이종헌 사형, 공범 김모 씨 무기징역, 공범 임모 씨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56. 전용술

2004년 경남 마산 대학교수 살인사건 및 진주 택시기사 살인미수 사건 범인 입니다.


1974년, 당시 고등학교 2학년 이었던 전용술은, 짝사랑하던 경찰서 여직원을 칼로 살해하여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선배였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윤근 교수가 그를 옥바라지 해 주었고, 전용술은 1993년 모범수로 가석방 됩니다.


그러나 전용술은 출소 이후에도 틈만나면 이 교수에게 돈을 요구해왔고, 교수가 이를 거절하면 살해 협박도 일 삼아 왔습니다. 2003년엔 교수 부인의 식당까지 찾아가 칼로 위협한 적도 있었습니다.


2004년 7월 27일, 전용술은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지던 이 교수를 찾아가 돈 문제를 이야기하다, 미리 준비한 회칼로 이 교수를 수 차례 찔러 살해하고 도주 합니다.


전용술은 도주하던 중에 도피자금이 떨어지자, 8월 1일 진주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현금 8만원을 훔쳐 달아 났습니다.


8월 5일 창원에서 체포된 전용술은 2005년 사형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에 있습니다.

 

57. 김용원

2005년 충북 청주-진천 연쇄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김용원은 1994년 충북 괴산군의 모 당구장에서 시비가 붙은 A씨를 폭행하여 살해한 뒤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가 있었으나, 곧 바로 성폭행 건으로 교도소로 들어간 탓에 기소하지 못했습니다.


출소 이후, 2005년 3월 충북 청주시에서 동거하던 내연녀 B씨와 술을 마시다 다툰 끝에 B를 목 졸라 살해, 인근 야산에 시신 암매장 하게 됩니다.


2005년 6월, 두번째 내연녀 C씨가 운영하는 청주의 호프집에서 전화 통화를 오래 한다는 이유로 핀잔을 듣자, 격분한 김용원은 휴대용 가스버너로 C의 머리를 수 차례 내리쳐 살해 하였습니다.


이틀 뒤, 충북 진천군으로 이동하여 친한 후배의 초등생 딸 D양을 유인하여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암매장 하였습니다.


4명을 살해한 김용원은 2006년 사형 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에 있습니다.


 

58. 장기수

2005년 대전 문화동 일가족 청산가리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세 아들의 가장이었던 장기수는, 경기도 오산에서 타지 생활을 하던 중 이혼녀와 내연 관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업 실패로 인해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생활을 하던 장기수는, 내연녀와 새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뒤, 새출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자신의 가족을 이용하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장기수는 아내 앞으로 거액의 보험을 가입 시킨 뒤, 자살카페에서 청산가리를 구매하였고, 이윽고 아침 식사 때 가족 모두가 물을 한잔씩 마신다는 점을 이용하여, 아내와 두 아들에게 청산가리를 탄 물을 마시게 하여 살해하고, 물을 마시지 않은 어린 막내 아들마저 목 졸라 살해 하게 됩니다.


가족을 모두 살해한 뒤, 정상적으로 출근하여 알리바이를 만들고는, 퇴근 후 가족들의 시신에 시너를 뿌리고 집에 불을 질러 사고로 위장하려 하였습니다.

 

그 뒤에 화재가 나자, 주민들 사이로 뛰어 들어가 슬픈 척하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하였고, 실제로 얼마 동안은 기사가 나올 정도로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은 가장을 연기 했지만, 얼마 안가 그의 범행이 탄로나 체포 되었습니다.

 

당시 판결을 맡은 대법관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던 인사 중 한명 이었으나, 이 사건에 대해선 가차 없이 사형 판결을 확정 하였습니다.


장기수는 2006년 사형 판결을 받은 뒤 현재까지 복역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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