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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에 유네스코 국내캠프의 단체관광 3개월 단기비자로 입국한, 케냐 국적의 '보시레마이클모누비(28세)' 가 저지른 광주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는 당시에 3개월 단기비자가 끝났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난민신청을 해서 조금 더 머무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난민신청을 할 경우에, 심사결과가 나오는 것이 기간이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리기 때문에,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허위 신청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전문적인 브로커도 있을 정도 입니다.

 

그렇게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는, 광주 북구에 있는 한 PC방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기일반, 단체관광 비자로 체류자격을 얻고 난민생활을 하던 중, 불법체류를 하기 위해 종교적인 이유를 대며 난민신청을 했지만, 언어도 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타국에서, 돈을 벌고 직업을 갖기란 굉장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난민신청 지원을 통해 생계를 조금씩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굉장이 빈곤했기 때문에, 그는 케냐에 돌아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돌아가야 할 비행기 값이 없었던 상황으로, 임대차 보증금 100만원에서 월세와 기타비용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 받기는 하였으나, 케냐행 비행기표를 사기엔 턱없이 부족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별 고민 없이 범행을 저지르고자, PC방에 가게 되었던 것 입니다. 일단 그는 먼저 피시방 내부 곳곳을 살핀 뒤, 오전에 사람이 많이 없음을 파악하고, 머리속에 대충 어떻게 범죄를 저지를지에 대해 계획하고 실행에 옴기게 됩니다. 

 

보시레마이클모누비는 어눌한 한국말을 하면서 화장실이 어딘지 물어 보았고, PC방 종업원 이었던 김씨(38세)를 유인합니다. 이미 손님이 많이 없는 것을 확인 했기 때문에, 크게 긴장하지 않은 채 태연하게 연기에 돌입했죠

 

만약에라도 범행이 실패하여도, 자신은 모국인 케냐로 다시 도망가면 된다고 생각 했을지도 모릅니다.

 

김씨는 피시방 앞에 뻔히 보이는 화장실이 어딨는지 찾지 못 하는, 외국인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다지 의심하지 않고 화장실로 안내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범죄의 대상이 될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을 겁니다.

 

별 생각 없이 '보시레마이클모누비'를 화장실에 안내 하였고 따라 들어가는 순간, 본색을 드러내며 바로 주먹을 연신 휘두르면서, 김씨의 얼굴을 사정 없이 폭행하기 시작 합니다.

 

별 다른 대비를 하지 못했던 김씨는 속수무책으로 얻어 맞게 되었고, 그가 목을 조르기 시작하자 온 힘을 다해 발버둥 쳤지만, 이미 심하게 폭행을 당한 상태에서, 흑인 특유의 힘을 뿌리치긴 굉장히 힘들었을 겁니다. 

 

결국 김씨는 케냐의 난민에게 처참히 살해 당하게 됩니다. 

 

김씨를 살해한 뒤에 화장실을 나와 피시방 카운터에 가서 끓는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를 가지고 온 뒤에, 이미 사망한 피해자에게 들고가 얼굴에 들이 부었습니다. 얼굴이 시뻘겋게 익은 김씨에게 쇠젓가락과 숟가락을 들고 입을 연 뒤에 그대로 쑤셔 박으며 확인 사살을 하였습니다. 

 

김씨가 그 어떤 행위에도 미동도 하지 않자, 확실하게 사망한 것을 확인 후 피시방 카운터에 가서 피해자의 지갑에 있는 돈을 꺼내서 가져갑니다. 

 

이때 그가 챙긴 돈은 18만 4천원 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보시레마이클모누비는 곧 바로 도주하지 않았습니다. 케냐에 가기 위한 돈은 아직도 부족했기 때문에, 또 다른 범행대상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박씨(21세)를 두번째 타깃으로 삼았고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김씨와 마찬가지로 한국 문화가 서투른 외국인 정도로 생각했던 박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섰는데, 급하게 화장실로 끌고 가려는 모양새가 의심되었고, 그에게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발걸음을 멈춘 박씨를 보고, 모누비는 박씨가 자신에 관해 무언가 눈치를 챘음을 느껴서, 여기서 박씨를 그냥 두면 자신의 범행이 탄로날까봐, 순식간에 박씨의 멱살을 잡아 당긴 뒤 화장실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박씨는 굉장한 공포감을 느꼈고, 온 몸에 땀이 흐르면서 자신의 멱살을 잡은 그의 손에서 짙은 피비린내를 맡게 됩니다. 이 때 박씨는 이러다 죽겠다 싶어, 엄청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이 모자쓴 외국인을 112에 신고 해 달라고 했고, 손에서 피냄새가 난다고 자기를 화장실로 끌고 가려고 한다면서 피시방에서 큰 소리를 내 질렀고, 이 판단은 아주 적절했습니다.

 

특히나 손님 한 명, 한 명을 쳐다보면서 신고를 요청 하였고, 실제로 몇 사람이 전화기를 꺼내 신고 하려고 했지만, 모누비가 갑자기 'Play the game, friend, friend' 라고 했고, 피해자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친구라는 말을 하자 손님들이 머뭇 거렸다고 합니다. 

 

모누비는 'Give me your phone!!' 라며 휴대폰을 요청 했지만, 되찾지 못할 것을 알았기에 박씨는 손을 흔들며 휴대폰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박씨가 화장실에서 살해당한 김씨의 상황을 알았다면, 모누비가 원하는 모든 것을 군말없이 전부 들어 주었겠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래서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누비는 ' I'll kill you. Give me your phone!!' 이라고 시퍼런 눈으로 박씨를 노려 보았고, 결국 박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입고 있던 점퍼도 빼았겼고, 그 안에 입고 있는 옷 마저도 벗으라교 요구 했습니다. 

 

박씨는 이 요구를 거부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모누비는 도망가려는 박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엎어뜨리고, 약 3회 정도 내리친 뒤 점퍼를 입고 피시방 밖으로 도주하게 됩니다. 

 

얼마 뒤 모누비는 근처 대학가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 됩니다. 하지만 검거 후에도 모누비는 완강히 저항했고, 경찰서 유치장의 방탄유리를 깨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고,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면서 동물소리와 같은 괴송을 지르거나, 알 수 없는 몸동작을 취하며 극도의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주문같은 단어를 내 뱉으면서, 고의적으로 정신병자 행세를 했다고 합니다. 사건을 담당하던 광주 북부경찰서에선 자국민 보호를 위해, 케냐 대사관 직원에게 사건 관련 내용을 전달 한 뒤, 면담을 시켜 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난동을 부리는 모누비의 행동을 본 대사관 직원은, 무섭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고 대사관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을 자신의 케냐행 비행기 값을 벌기 위해,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 시신을 끔찍하게 훼손 시킨 뒤, 또 다른 피해자에게도 범죄를 저질렀기에 25년 형을 선고 받게 됩니다. 

 

당시 검찰에선 무기징혁을 선고 했지만, 재판부에선 25년형을 선고 했다고 합니다.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은 뒤 바로 항소 했다고 하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로, '환각 상태로 인해 스스로의 판단이 아닌 어떤 다른 힘에 이끌려 범행했다' 주장했지만,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 받은 뒤 현재 복역중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정신이상을 주장해서, 검찰 측은 정신검사를 의뢰 하였지만, 검사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재판부에선 모누비가 피해자를 강도 목적으로 살해 한 뒤에도, 시신에 뜨거운 물을 붓고, 쇠젓가락으로 시체를 훼손하는 등 죄질이 몹시 좋지 않다고 판단 하였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유족이 소중한 가족을 잃고,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입은 것을 감안하여 중형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외국인 수감자는 천안 교도소 또는 대전 교도소로 수감 한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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