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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어느 날 이었습니다. 날이 굉장히 더웠기 때문에, 하교길에 중학생 3명이 1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학교 앞 문구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중 2명은 먼저 아이스크림을 골라, 100원씩 지불을 한 상황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구점 주인이 갑작스레 오더니, 남은 여 중학생에게, '너는 왜 100원을 내지 않느냐'면서 큰소리로 혼내듯이 따지게 됩니다. 여중생은 굉장히 억울한 말투로, 먼저 100원을 냈다고 말 하였습니다. 문구점 주인은 화가나서, '이 도둑년!' 하면서 아이의 멱살을 잡고 학교에 질질 끌면서 찾아가게 됩니다. 문구점 주인은 기어코 교무실로 끌고 들어 가서는, 학생 교육 똑바로 안 시키냐면서 큰소리로 성질을 내기 시작 합니다. 그 여중생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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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금융권 캐피탈에서 일하는 직원 입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생각 그 이상으로, 대책없이 생각없이 사는 사회 초년생들 수두룩 빽빽 합니다. 왜냐하면, 차를 가지고 싶은 욕구와 굉장히 낮은 금융 지식수준으로 인해, 이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잘못된 지식의 이유는,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빚을 지었던 캐피탈에 차를 넘기면 그 후로 채무관계가 끝난다고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차를 그런식으로 경매, 공매로 넘기는 상황이 오더라도, 일부 금액이 상환 되긴 하나, 중고차의 감가상각과 무리하게 받은 대출의 이자는 하나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태반 입니다. 그리고 제일 바보같은 짓 중에 하나가, 원금은 커녕 불어나는 이자 메꾸기도 빠듯해서 지속적으로 연체가 되면,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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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의 차가운 무관심 속에서 결국, 얼어서 죽게 되는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간간히 들어 보셨을 겁니다. 하나의 동화 이야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심한 뒷 설정이 있습니다. 산업혁명이 활발이 시작 되던 때에 성냥공장에는 많은 아동 노동자, 특히나 어린 여공들을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 엄청나게 고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성냥은 백린으로 만들어지고 있었고, 안전 장치가 거의 없던 시절인 만큼 이런 환경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게 된다면, 당연히 화학 중독에 걸리기 마련 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얼굴이 심하게 망가지고, 몸도 망가지기 시작 했습니다. 이 정도까지 오게 되면, 고용주들은 여공을 해고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그 시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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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자 : 김민재 선수가 최종적으로 나폴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 입니까? 김민재 선수 : 제가 나폴리를 선택한 이유는 구단과 감독이, 제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것을 많이 느꼈고, 나폴리라는 팀이 제게 이적을 제안했을 때, 나폴리이기 때문에 별 다른 생각없이 선택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기자 : 김민재 선수가 생각하는 수비수 롤 모델은 누구 인가요? 김민재 선수 : 제가 롤모델로 삼은 외국인 수비수는 파리 생제르망 선수의 '세르히오 라모스' 입니다. 인터뷰 기자 : 입단 신고식으로 강남 스타일 부른 영상을 보았을 때, 구단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적응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 하나요? 김민재 선수 : 신고식을 열심히 했던 이유는, 동료들이나 구단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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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미래에게 달성할 수 없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의 추억에 이토록 집착 하는 것은, 과거가 더 나았던 삶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더 익숙해서 그랬을까요? 저는 어릴 적에 즐겨하던 '콘트라' 라는 게임을 떠 올릴 때, 그 시절의 80년대만 떠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80년대 추억을 떠 올리던 00년대 초반도 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제 기억엔 이미 끝도 없이, 수도 없이, 셀 수조차 없는 복사된 추억이 되어 있는 겁니다. 거기엔 수 많은 필터와, 풍화를 겪고 또 겪은 추억인 셈 인것이죠 물론 제가 한참이나 '콘트라'라는 게임을 잊어버리던 그 공백기 동안에는, 큰 구멍이 난 것처럼 없던 것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콘트라' 게임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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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중학교 단짝 이었습니다. 어릴 적 부터 친구로 지냈던지라, 성인이 될때까지 이런 저런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할 말, 못 할 말을 하면서 엄청 친하게 지낸 사이였지요 그런데 그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상대는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남학생으로, 당시에 크게 관심가지 않던 조용하고 점심시간에 축구하러 가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어린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고, 솔직히 못생긴 쪽에 가까웠던 걸로 기억나고, 키도 평범했던 아이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 친구가 22살에 SNS로 친구신청을 했고, 그렇게 서로 연락이 닿아서 만나게 됐던거 같은데, 친구가 만나기 전에 SNS에 나온 정보를 토대로 엄청 검색을 해봤습니다. 남고 출신에, SKY 기계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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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곤 합니다. 그런 글을 읽을 때 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렵고, 가난하게 살았던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곤 합니다. 저 역시도 그런 부류중에 하나 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 역시도 언젠가 기회가 될때 이야기 한 번 써 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한 번 써 보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할 수도 없는 내용이 많고, 딱히 말 할만한 곳도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나마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을 하신 적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의 학창시절은 언제나 가난했었다고 하더군요 할아버지가 무슨 맘으로 일을 시작하셔도, 한 달을 넘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일을 안하셨습니다. 그래서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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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PC방에서 주구장창 마우스 클릭하거나, 키보드로 이리저리 이동하는 행위를 하면서, 열심히 레벨업을 하거나, FPS 같은 게임은 총으로 적군을 사살하는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게임 들의 장점은 '몰입도' 라고 생각 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직접 컨트롤 하면서 예측 하거나, 원하는 바를 위해 지속적인 클릭을 하는 행위의 모든 부분들이 압도적으로 '몰입' 되게 하기 때문에 재미 측면에선 압도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 되면서, 게임도 예전처럼 모든 영역을 '직접'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거의 사라졌고, '자동사냥' 기능은 모바일 게임에선 '필수'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내가 키우는 캐릭터가 사냥을 잘 하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만 체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