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 입니다. 이 나이를 먹고 아직까지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것이 굉장히 속상한데, 그 와중에 요즘 드는 생각은 뭔가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 학창시절엔 좋은 대학에만 가면 인생이 피는 것이라고 세뇌되어 자랐고, 이런 말을 했던 어른들은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통해, 자식이나 제자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도록 동기부여를 주기 위한 이야기라 생각은 하지만, 지금은 그저 사람의 정신을 세뇌시키는 위험한 발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믿고 자라고, 살아가기 때문 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무섭긴 한데, 지금 제가 어른이 된 시점에서, 과연 그 당시 어른들이 했던 이야기들이 사실인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저도 나름 어릴 때 부터, 사고 한 번 치..
죽은 사람, 망자들 관련해서 많이 접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도심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요새 자살하는 청년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유는 신변비관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현장에 가서 보면 공통점이 많습니다. 원룸에 살았고, 집은 쓰레기에 가득 차 있고, 소주병, 맥주캔이 한 곳에 수북히 쌓여 있고, 배달을 시켜 먹은 흔적이 마찬가지로 수북하고, 구석엔 노트북, 그 근처엔 공무원 관련 서적, 취업 관련 서적, 자격증 관련 서적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 잘 살고 있는 친구들도 많지만, 이렇게 조용히 스스로 신변비관 하면서 목숨을 끊는 20대, 30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사회에서 문과 출신이거나, 수능 상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