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엔 수능시험을 앞두고 엿을 주고받는 문화가 있는데, 요새는 엿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기에 초콜렛 같은 다른 간식거리에 밀려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엿의 상징성은 뿌리깊게 남아있기에,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수험생 선물 세트에도 초콜렛이나 찹쌀떡 가운데 은근히 한자리씩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편 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엿을 먹는 것과 수능을 잘 보는 것 사이엔 논리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당분을 보충해서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해준다는 이유를 들기도 하지만, 그럴바에 아침밥 꼭꼭 씹어먹는게 더 효과가 좋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엿을 주고받는 행위는 실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행복함과 만족감을 선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엿을 먹는 것과 시험을 잘 보는 것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1998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을 5:0으로 박살낸 히딩크 감독, 이번 글에서는 히딩크가 그 경기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화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히딩크는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로날드 쿠만(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에게 먼저 한국팀에 대한 정보의 수집을 지시하게 됩니다. 쿠만은 온갖 채널을 동원해서 동원하여 한국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미디어도 약했고, 인터넷 같은 것도 거의 활용되지 않던 시절이기 때문에, 알려진게 없었다고 푸념하면서, 자기 멋대로 판단하여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한국팀은 투지는 있지만 신통치 않다"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히딩크는 여기에 더해 다음과 같이 최종적으로 한국팀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론 잘하지만 조..

철학이란 무엇인가? 고대 그리스 학자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기심은 철학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이는 철학의 시작에 딱 들어 맞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철학을 어렵고 복잡하며 뛰어난 지능을 가진 사상가, 철학가들의 전유물'로 여기곤 하는데, 사실 철학이란 우리가 단순히 우리의 삶과 더 나아가서는 우주에 대해서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길 때 누구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 철학입니다.또한 철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찾아내는 일이라기보다, 통속적인 이론과 전통적인 권위를 이의 없이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닌 이성을 사용하여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 볼수 있습니다. 인간이란, 날때부터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