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알렉산드리아에는 히파티아라는 존경받던 대학자가 있었습니다. (대략 서기 370~415) 히파티아는 철학 수학 천문학을 가르친 최초의 여성 교수이기도 했는데,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 그림 속에도 유일한 여성으로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히파티아는 당시 알렉산드리아의 가톨릭 대주교였던 키릴로스가 조장한 흑색선전에 의해 (마녀다,마술을 쓴다)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걸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독교 마녀사냥의 원조격인 사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짓을 한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결과적으로 죄없는 대학자의 목숨을 앗아가게 되었다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베드로라는 기독교인을 주축으로한 종교깡패들이 우르르 몰려가, 히파티아의 머리카락을 다 뽑고 벌거벗긴 후 조..
최제우 수운 1824~1864,동학의 창시자 "물위에 등불밝으니 의심을 낼 틈이 없고 기둥이 다 썩은듯 보이지만 아직도 힘이 남았다. 나는 순순히 하늘의 명을 받으리니 너(2대 교주 최시형)는 높이 날고 멀리 뛰거라." 예수 기원전 4?~기원후 30?(역사학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추정하는 생몰년),크리스트교의 창시자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공자 중니 기원전 551~기원전 479,유교의 창시자 "태산이 무너지는가! 대들보가 부러지는가! 철인은 죽어가는가!" 박중빈 처화 1891~1943,원불교의 창시자 "먼 길 떠날것이다." 나철 홍암 1863~1916,단군교(대종교)의 창시자 "오늘부터 3일간 절식수도에 들어갈것이니 절대로 문을 열지 말라." (다만 이 유언은 공식 유언이 아닌 마..
야마가미 데쓰야는 미에현 출신 입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일본군 장교 출신으로, 건설 회사를 창립 하였는데, 그의 아들이자 야마가미의 부친도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 회사를 경영했기 때문에, 집안 자체는 상당히 부유한 집안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모친은 '실천윤리굉정회' 라는 사이비 단체에 깊게 빠져 있었고, 야마가미가 5살의 나이에 부친은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친은 회사를 이어 받아서 경영을 시작 했는데, 남편의 사망 이후에 '통일교'에 심취하여 빠지게 됩니다. 야마가미의 불행은 할아버지가 남편 없이 세 아이를 키워야 하는 모친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종교에 빠지는 것을 당연시 했다는 것 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막았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데, 모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