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 태어난 고슴도치는 말 그대로 핏덩이나 마찬가지인데, 고슴도치의 상징인 가시 조차 없습니다. 태어난지 한 시간이 지난 후부터 새끼고슴도치는 가시가 자라기 시작 합니다.아직 털도 없고 가시만 자라고 있어서 쭈글쭈글해 보이고, 크기는 정말 작아서 거의 엄지 손가락 크기 입니다. 태어난지 5시간~ 18시간 정도로 보면 됩니다 신기하게도 털이 아니라 가시가 먼저 발달하여 자라고, 크기도 일주일 사이에 제법 커져서 엄지보다 조금 큰 사이즈가 됩니다. 대략 2~7일 사이 입니다. 계속해서 가시가 점점 더 풍성하게 자라는데, 이제부터는 서서히 그 밖에 털도 나오기 시작합니다.얼굴도 조금씩 자리 잡히면서 조금 더 고슴도치 스럽게 변화된 모습입니다. 대략 2주차 입니다. 드디어 눈을 뜨기 시작하고, 호기심..

얼마 전 에 실린 내용 입니다. 이 저널에 따르면 아이들은 어른을 외모에 따라 평가하는 것으로 실려 있습니다. 연구팀은 8세, 10세, 12세 아이들에게 200명의 낯선 남성의 얼굴을 보여주고, 얼마나 믿는지 조사했는데 모든 연령대에서 '잘생겼다’는 평가를 받은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외모에서 좋은 인상을 받을 경우 그 사람의 지능은 물론 성격 까지도 좋게 평가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후광 효과(Halo Effect)'라 부르곤 합니다. 진화학에서는 미남,·미녀 또는 건강미 넘치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 당연한 생존 본능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위의 실험 결과에서 높은 연령대 아이들일수록 잘 생긴 외모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는 사실을 볼 때, 외모에 대한 평가는..

제가 근무하는 공항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는 편도 비행기 였습니다. 비행기는 아주 작은 12인승의 경비행기 였기 때문에 이륙하거나 착륙할 시에 진동과 소음이 크다는 것이 단점 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륙하고 있는 상황 이었는데, 때 마침 제 앞에 앉아있던 신혼부부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그 부부는 갓난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뭐 그것까진 그리 문제 될 일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 아이는 기절이라도 한 것처럼 잠이 들어 있었는데, 그 강렬한 소음과 진동 속에서도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의심은 시작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12인승이라 굉장히 작은 편에 속하는데, 그 이후에도 아이는 단 한번도 깨지 않았습니다. 저는 걱정반 의심반인 마음에 담요를 들고 그 부부에게 찾아 갔습니다. 아이가 추워 보이는 ..

이제야 한숨을 돌리고, 마음을 가라 앉고 글을 씁니다. 아기 어머니들이 이 글을 읽고 조심 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쓰네요.. 엊그제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형마트에 갔습니다. 어머님, 신랑, 저, 70일 지난 아기 이렇게 해서 갔는데, 저희 애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목을 조금씩 가누기 시작 했습니다. 저는 아기를 앞으로 매는 아기띠를 두르고 안은채로 장을 보고 있었고, 신랑은 카트를 끌고 있었고, 어머님은 필요한 것을 사주신다고, 정신 없이 이것저것 고르고 계신 상황 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어머님이 2층에 아기용품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셨지요, 아이 모자를 사주고 싶으시다면서, 그때 더 조심 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간 저희는 아기용품점의 아가룸에서 모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