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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익 근무를 소년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소년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좀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 하는데, 그 이유를 말해보려 합니다.

 

 
예전에 농구를 하다 옆 계단에 굴러서 그만 6주 병원 신세지고, 그 후 팔에 힘이 안들어가서 보니까 디스크 탈출로 목에 문제가 생겨 공익판정이 뜨게 되었습니다.


그 후 소년원에 배정받게 되었는데,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소년원 공익은 뭔가 편해보일꺼 같을 것이고, 저 역시도 그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편한 곳에 배정 받았겠거니 하고 경비교도대 생활방식 그대로 공익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상 생활방식이 어려운건 둘째치고, 정신건강에 너무나 해로웠습니다. 나중에는 법무부에 신고까지 할 정도였고, 정신진단도 무료로 받을 정도 였습니다. 


일단 소년원까지 올 정도로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범들은 답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들은 이미 일반인과 궤를 달리하는 생각과 행동을 보이며,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소년원에 왔겠지만...


개인적으로 성인이 받는 형량과 동일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막장이 따로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소년범을 면회 온 부모들이 공무원의 바지가랑이 잡고 애걸복걸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우리아들 잘못키워서 죄송합니다." 하고 대성통곡 할 것 같고, 그걸 본 소년범들이 아저씨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 할 것 같지만...


일단 90% 이상으로 "내 아들이 뭘 잘못했는데?" 하고 공무원과 말싸움하지만, 판사같은 고위직 앞에서는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기 바쁜게 현실 입니다.


그리고 판사 앞에서는 세상 불쌍한 척, 약한 척하는 영악하기 짝이 없는 소년범들은 유치장 안에만 들어가면, 짐승이 따로 없을 정도로 돌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재판 받아서 형량이 쎄게 떨어지면, 이제 더 이상 공무원한테 못 덤벼들다, 저한테 까지 달라들고 그것도 안되면, 법무부 홈페이지에 찾아가 들이박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감사를 세번이나 받았을 정도 입니다.. 


소년범들이 저질렀던 범죄들이야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를 몇개 뽑아보자면..


지적장애인을 소년범 둘이서 한달 동안을 강간한 범죄에, 그들의 부모들은 대놓고 그 지적장애인이 꽃뱀이라 단정하며 말했지만, 그로인해 증거제출된 CCTV를 봤지만..


첫 번째로, 팔을 묶고, 배에 발길질하며, 싸다구 갈기고, 뜨거운물 붓고, 강간한 정황이 들통이 났고, 결국 5년형 선고를 받고 나서는, 더 이상 공무원한테 못 덤벼드니, 제 멱살잡고 난리치다가 결국 면회도 못한 채 쫓겨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소년범이 버스를 훔쳐서 70대 할아버지를 앞으로 밟고 후진하다가 또 밟아서, 끔찍하게 시체를 훼손했던 그 소년범은, 자기가 안했다며 울면서 착한 척 해서, 저 역시도 속았는데..


유치장 들어간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시비 붙었다고 같은 방에 소년범을 반 시체 될때까지 패고, 코뼈 뭉개고 앞니 다 작살내서는, 결국 추가 처벌로 3년 받고는, 소년원에 5년, 교도소에 6년 도합 11년을 받게 됩니다.


괴롭히던 같은 학급 친구가 선생님한테 꼰질렀다고, 빠루와 쇠파이프로 집 문 때려부수고, 그 친구를 죽도록 패서 중환자실 신세에 평생 절름발이 만든 4명의 소년범들은..


그들의 부모가 정말 가관인게, 그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3년 선고받은 다음, 갑자기 제가 나온 대학을 들먹이며 꼬투리 잡다가, 좀 더 좋은 대학나오니 마니 하더니, 갑자기 부모는 뭐하는지, 교감한다고 하니까, 마지막에는 왜 공익왔냐고 시비를 걸기 바빴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엠뷸런스 한대가 오길래,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면회왔던 심리치료사를 소년범이 폭행해서 어금니 두개를 부러뜨리기 까지 했습니다...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소년 범죄는 무조건 감형없이 일반 성인 범죄랑 동일취급하고, 부모에게도 일정 부분 리스크가 가해져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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