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인간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이별을 맞게 됩니다. 그것은 당연히 영원 불멸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기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이별하는 것은 모두에게 주어진, 혹은 주어질 결과일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별의 사연이 각기 다르기에, 함부로 평가하거나, 지적질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자, 조심스러운 일이 될 것 입니다. 안 그래도 이별에 가슴이 아파 죽겠는데, 보듬어주지 못할 망정, 말 한마디 잘못해서 후벼 파는 행위는 아주 큰 실례가 될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 마디 할 수 있는 이별의 종류들이 있습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카톡이별', '잠수이별', 환승이별'과 같은 종류의 이별인데, 이런 이별을 당했을 때, 정말 가차 없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조금의 미련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대해 시작 해 보겠습니다.


카톡이별, 잠수이별, 환승이별에 대해 

연인끼리 잘 지내다가, 어떠한 이유로, 어떠한 문제로 트러블이 생겨, 사소한 다툼 혹은 심한 다툼을 빌미로, 혹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이별을 할 수도 있겠지요.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별할 때 적어도 '직접' 만나서 끝내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이별의 사유를 구구절절하게 이야기를 하건, 정말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건, 간단하게 말을 하던 간에, 적어도 서로 호감을 가진 채, '사귀자' 라는 상호 간의 약속과 믿음을 통해 만남을 시작했다면, 내가 사랑했던 혹은 나를 사랑해주었던 상대방에게 마지막인 만큼 '예의'를 지켜 주어야 합니다.

정말 백번 양보해서 사귄 기간이 하루, 이틀, 일주일과 같이 짧다면..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범주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사랑하고 헌신하고 하는 기간이 짧았을터이니..

하지만 기간이 길었던 만큼, 내가 헌신하고 사랑했던 반대로 내가 사랑받았던 만큼, 물론 그럼에도 이별을 할 정도의 문제가 생겼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만나서' 이별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기억에 적어도 '좋았던 기억들'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게 될 것 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도 적어도 후회가 남지 않을 것 입니다. 그럼 서로 그런 이별을 경험 삼아 '다음 사람'과 훨씬 더 유익한 사랑을 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 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카톡이별, 잠수이별을 통해 이별을 하게 된다면? 절대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가 힘들 것 입니다. 일단 받아들이는 상대방에게 있어서 역대급으로 최악의 이별이 될 것인데, 좋았던 기억은 다 날라간 채로, 힘들었던, 아팠던, 슬펐던, 괴로웠던 기억들로 남게 되는 것은 둘째치고, 그렇게 이별을 하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됩니다. 

그런 이별은 결국 '습관'이 됩니다. 혹자들은 핑계를 대기 바쁠 것 인데, '얼굴보고 이별 하는 것이 어렵다'와 같은 변명을 가장 많이 대는 것 같은데, 얼굴보고 연애는 잘만 했으면서, 얼굴보고 커피도, 밥도 잘 마시고 먹었으면서, 그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이별하면 당장은 편하고 신경 쓸 것도 많이 없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이 들기에, 결국 다음 사람에게도, 그 다음 사람에게도 그렇게 이별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로 괴로울 때, 잠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게 당장은 편하니까 

사람은 나 자신도 알게 모르게 이전에 해왔던 편한 방식을 택하기 마련 입니다. '습관'이란 것 굉장히 무서운 것 입니다. 

그리고 환승이별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문제라서 쓰지도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톡이별, 잠수이별과 같은 이별을 당했을 때에 절대로 미련을 두지 마셨음 좋겠습니다. 다시 만날 생각보다는, 하루라도 빠르게 그 사람과 관련된 기억, 선물, 사진, 편지와 같은 것들을 정리하는 것을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이별한 뒤에, 다시 만나는 것도 힘들고 그 만남을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힘든데, 카톡, 잠수와 같은 간단함으로 이별을 했다면? 다시 만나는 것도, 그 만남을 유지하는 것도 곱절로 힘들 것 입니다. 오히려 훨씬 더 쉽게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잠수를 탈 가능성이 농후 할 것 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이별을 통보해도 다시 만나자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서, 더욱 쉽게 만남을 생각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아주 최악이지요 

그렇기에 하루라도 빠르게 잊으려, 지우려 노력하고 발버둥이라도 치는 것이 백번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고 충실했는데도 불구하고 아픈 이별을 겪었다면, 그 기억만 가진 채 다음 사람을 위해 전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