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이제 어느덧 직장생활 10년차가 훌쩍 지났습니다. 대략 10년전 만 해도 사회적으로 성공은 직장, 커리어 이런 것들이 크게 주목 받았던 시절 이었습니다.그 당시 신입사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핵심인재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회사에서 핵심적인 부서로 갈려면 어떻게 해야돼요?"와 같은 회사에서 성공하는 것을 중시하거나, 본사에 가고, 승진하는 것과 같은 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그런데, 요즘 특히 30대나, 아예 신입인 20대들은 직장에서의 성공을 예전만큼 대단하다고 보지 않는 추세입니다. 특히나 요즘 부동산, 주식시장을 보면서, 그들은 이미 멘탈은 와르르 무너진 것처럼 행동하며, 부모가 금수저가 아니면 선택지가 별로 없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서울에 집 한채 갖기위해 이리저리 시간 쪼개서..

이 글을 쓰는 본인은 30대 초반 평범한 회사원이고, 옛날 생각이나서 (그렇게 먼 과거는 아니지만) 인생 막장까지 갔었던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자차 있고, 집은 서울의 부모님집 전세살이 하시는데, 평소에 모아둔 돈은 크게 없었고 천만원 정도.. 대신 다른 빚도 없었습니다.그냥 돈 버는대로 쓰고 사는 그런 사람이었다 보면 되는데, 일단 도박의 시작은 2021년 봄으로 기억하는데, 처음에 뱃트맨, 토토와 같은 합법적인 사이트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처음 시작한 계기를 지금 돌이켜보면, 가난한 우리집에 대한 생각과, 남들은 코인이나 주식해서 잘버는거 같은데, 나만 멈춰있는거 같은 초조함, 그저 그런 월소득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뭉쳐서 돈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처음 2~3개월 ..

예전에 약 1년 간 다사다난 했던 취업 후기 조금 풀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용했었던 취업사이트는 잡X리아, X람인, X크넷 등과 같은 3개 취업 사이트를 주로 이용 했었습니다. 가볍게 취업하고 다녔던 회사 몇가지 이야기 풀어보려 합니다. 제일 먼저 취업했던 기업은 화학관련 회사였는데, 충북 부근 지방에 공장이 있고, 국내든 중국이든 일단 관련 재료를 싸게 수입하고, 직접 가공해서 전국으로 납품하는 회사 였습니다. 거기서 저는 서울지사에서 전반적인 사무업무 및 영업 나가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이것이 기본적인 근무 조건이었고, 그 외에 연봉이나 복지나 근무시간을 말하자면, 연봉 상세하게 말하기는 곤란한데, 2천대 중후반 정도였고, 수습은 3개월에 연봉의 80%, 1년에 2번정도 월급에 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3살의 직장인 입니다. H그룹에서 약 4년 정도 일을 하다가, 건강 상의 문제로 퇴사를 하였고, 현재는 지방의 중견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H그룹에서 4년동안 매일같이 야근하고, 제대로 쉬었던 기억이 없을 정도로 일에 매진하다 결국 신장이 완전히 망가지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내내 신장질환을 달고 살았었는데, 더 이상은 도저히 버티기가 어려워서 퇴사 후 수술을 하였고, 약 1년 정도 재활기간을 지나, 완전히 회복하여 현재는 고향으로 내려와 재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고향의 부모님 곁에 있으면 건강 챙기기도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는편이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경력으로 인해 다행스럽게도 제 고향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중견..

제가 다니는 회사의 팀장이 꼰대인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짜증이 나고 답답할때가 있고, 반대로 사람이 참 좋은 부분이 많아서 참 애증이 섞여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일단 하급자가 먼저 인사하길 바라는 부분이 있는데, 눈 마주치면 하급자가 먼저 인사하고, 상급자는 받아주는 것을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사 먼저 안하는 하급자들을 예의 없고 버릇이 없다면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팀원끼리 커피라도 잠깐 마시고 오겠다고 하면, 자기 카드 주면서 먹고 오라고 하는데, 괜찮다고 거절해도 굳이 카드 가지고 가라고 합니다. 팀장님이랑 밥 먹으러 가면 무조건 밥이나 커피는 팀장님이 사 주십니다. 상급자가 내는거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또 좋지 않다고 생각 드는 것은,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에 대해 굉..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회사에 9시에 딱 맞춰서 출근하는 것 까지 뭐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지각을 하게 된다면, 개인 연차에 차감하거나, 지각체크를 해서 연차 삭감하면 되는 사항 이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한 여직원이 9시에 딱 맞춰 출근하면, 10~20분 정도 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하고 난 뒤에, 도시락 들고 탕비실에 아침먹고 10시쯤 되서 자리로 돌아 오더군요 30분 이상을 아침에 도시락 먹는다고 자리를 비우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9시 이전에 출근해서 업무 시간 전에 도시락을 먹고, 시간에 맞춰서 일하는 것에 대해선 뭐라할 순 없는건데, 30분 이상을 자기 개인시간으로 이용하는 것이, 너무하지 않나 생각이 들긴 합니다. 현재 ..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서로 대화가 통해야 합니다. 물론 그 대화라는 것이 시사, 사회, 정치, 지식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해도 하면 안 되는 것이, 연애할 때 저런 분야가 통한다고 해서, '아 이 친구와는 잘 통하네' 이렇게 생각하고 결혼하면 정말 평생 후회 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가 그런 지식이 많거나, 관련 전문직이라 하여도, 결혼하면 그런 이야기를 와이프와 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중 가서는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을 것 입니다. 신혼은 눈 깜빡하면 지나갈 것이고, 아이라고 태어나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육아로 인해 정신 없는 나날이기 때문에, 아이의 기저귀를 가는 생각부터, 응가는 오늘 몇 번을 했고 변의 색은 어떻고, 아이를 달래고 재우고 하는 육아의 나날이 되는 것 이..

2018년 직장에서 괴롭힘으로 자살한 40대 남직원이 신년회때 받은 것 입니다. 상장처럼 보이긴 하지만, 한자는 '증상'이라고 써 있으며, 일본어로 상장과, 증상은 발음이 같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 입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큰 성과를 남가지 못하고 될대로 되란 느낌 이었지만, 세균(발음이 같은 '최근' 대신에 일부로 쓴 것으로 추정) 에는 예전 직장에서의 사무직 경험을 살려, 지금도 여전히 사무적인 영업만을 추구하며, 나쁜 의도는 없지만, 거래처에게도 기계적으로 대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놀랍게도 3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뒤에서 노력하는 척, 앞에선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는 이미지 이지만, 역시나 열심히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으니, 올해도 기계적 영업을 추구해서 XX(직장동료의 이름으로 추정) 처럼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