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친구는 대학교 다닐 때 만났던 친구 였습니다. 그냥 조용하게 학교 다니면서 공부 열심히 했던 친구로 기억이 나는데, 이야기 하다 보면,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었다고 하던 친구 였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친했던 사이 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가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친척에는 적임자가 없어서 간경화로 오늘 내일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이 친구가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자기가 줄 수 있다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검사를 받아 봤는데, 적임자로 판정을 받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기억나는 건, 당시 여자친구는 같은 학교를 다녔고, 전공이 달랐기 때문에 마주칠 일이 많이 없었지만, 거진 매일..

식당의 위치는 주상복합 단지의 상가에 있었습니다. 영화관도 있었고 마트, 여러 가게들이 많이 들어선 상가 이기에, 음식 장사 하기엔 최적의 장소였지만, 그만큼 세가 굉장히 높았었습니다. 자리는 20인 정도가 착석할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고, 홀서빙 종업원은 저 포함 3명 정도 있었습니다. 사모님이 홀서빙도 간간히 도우시지만, 보통 카운터에서 계산 하시고, 사장님과 요리사 식모님이 밑작업과 메인 요리를 하셨고, 제가 바쁠땐 주방 보조로 들어가거나 홀서빙하거나 했고, 나머지 2명이 홀서빙 및 청소를 도 맡아서 하곤 했습니다. 저는 거기서 1년 넘게 일을 하게 되었고, 사장님과 사모님이 굉장히 좋으신 분 이어서, 알바비도 당시 최저임금보다 높았고, 식사는 기본이고, 가끔씩 보너스도 주셨기 때문에 다른 알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