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제 어머니께서 이사갈 집을 알아보던 시기에, 시장을 돌아다니시다가 어느 한 분이 말을 걸어 오더랍니다. "저기 애 엄마, 혹시 집 알아보고 있어?" "네?" 어머니는 그 때 이사람 뭐지 싶었다 하셨습니다. "그럼 걸어가다가 마음에 드는 집 있으면 찾아가 봐 !" 하더니 그 무당은 그렇게 갈길 가더랍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옛날에 보면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전봇대에 a4용지 붙혀져있고 번호 떼 가라고 있는거, 마침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었고 그 집 전단지가 붙어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홀린 듯이 그 집을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주택이었고 이거다 싶어서, 그 날 당장 가계약하고 일주일 뒤에 이사오는걸로 이야기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이사 준비하면서 원래 살던 집에 새로 들어올 사람..

어떤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지, 혹은 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쓰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애를 아직 해보지 못했거나, 연애경험이 거의 없으신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아무에게나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선 안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글로만 봐도 참으로 별로라고 느껴지실 겁니다. 일단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배려가 넘치는 사람과 사귄다고 가정합시다. 단 둘이서만 있을 땐 기본적으로 친절과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사람인지라, 딱히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너무 좋게 시작이 될 겁니다. 하지만 처음엔 못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이상의 과한 친절들에 질리기 시작합니다. 아는 지인들의 필요이상의 도움을 주거나, 어리광, 투정을 받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