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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 좌식문화는 유구한 전통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는 그나마 책상, 소파, 식탁 등등 화장실과 주방이 입식구조로 바뀌면서,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입식문화를 가진 나라들에 비해선 아직도 온돌문화 영향으로, 바닥에 앉는 습관에 익숙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근데 이 양반다리는 허리나 다리 건강에 굉장히 치명적인 자세입니다. 양반다리를 하고 허리를 바로 세우려고 할때마다 허리에 힘이 들어가 쉽게 피곤하게 되기 때문에 오래 유지하기가 굉장히 버거우며..
양반다리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서 있을때 보다, 2배에 달하는 하중이 허리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한쪽 다리를 세워 앉으면 허리가 구부정하게 되고, 옆으로 비틀리면서, 양반다리는 어떤 자세를 해도 척추 변형과 디스크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엉덩이의 높 낮이가 다른 상태에서는 고관절이 틀어지고 골반이 기우뚱해지고, 이것은 곧 다리 변형으로 연결됩니다.
다리 변형이 되면 한쪽 다리가 틀어지며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고, O자형 다리가 되기도 합니다. 양반다리를 하면 엉덩이나 허벅지 근육이 눌려 있어 수축작용이 잘 되지 않아 혈액순환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그래서 양반다리로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눌려 있던 혈액들이 갑자기 순환되면서 혈관들이 당겨져 다리저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특히 쪼그려 앉아 세수를 하거나 빨래를 하는 자세는 더 위험합니다.
이런 자세는 허리 아래쪽 디스크를 뒤로 밀어내면서 압박을 주고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손상 시키며, 흔히 밭일을 하거나 전업주부, 용접기사들이, 유독 무릎과 엉덩이뼈 부근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그 이유가 클 것 입니다.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의 각도가 130도 이상 꺾이게 되며, 결국 무릎 관절은 엄청난 부담을 받게 되고, 연골 손상은 물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게 되는 것 입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아야 할때는 벽에 기대거나,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자세를 자주 바꿔주고, 틈틈이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는게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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