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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매체 '타임스 오 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우타르프라 데시 주 칸푸르(Kanpur)에 사는 한 강아지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강아지는 주인이 죽자 따라서 4층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의사였던 여성 아니타 라즈 싱(Anita Raj Singh)은 12년 전 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하고 데려와 키웠습니다.
강아지에게 자야(Jaya)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성심 성의껏 돌봐주었습니다.

자야 역시 자신을 구조해준 사람이라는 것 을 아는지, 그녀에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니타의 신장 질환이 악화되 었습니다. 집에서 떨어진 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지난달 21일 끝내 숨을 거두게 됩니다.
아니타의 아들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그녀의 시신을 집으로 옮겼습니다. 자야는 기다리던 주인이 돌아오자 기쁜 듯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숨을 쉬지 않는 아니타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 했습니다.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낑낑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자야는 주인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돌연 창문으로 돌진했습니다.
가족들이 자야를 잡을 틈도 없이 4층 높이의 창문 밖으로 투신한 것입니다. 가족들은 곧바로 강아지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등뼈가 심하게 부서져 결국 자야도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엄마가 돌아가시자 슬픔에 녀석 도 따라간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자야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화장된 후 주인 아니타의 무덤 근처에서 잠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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