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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갑자기 아무 관계도, 연고도 없이 고백하기 전에, 제발 썸녀 혹은 좋아하는 여자와, 둘 만의 추억이나 시간을 만든 후에 하길 바랍니다.


그저 혼자 좋아하면서 짝사랑으로 끙끙 앓고 있다가,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난 뒤에 치는 멘트가

'널 좋아한단 말이얏!'

이런 멘트 하면서 스스로에게 '나 용기 개쩌는 듯', '용기 있는 남자의 고백 멋있는 듯' 이런 되도 않는 망상해봐야.. 당신의 얼굴이 원빈, 차은우급으로 잘생겼거나, 고백했던 여자가 당신을 몰래 좋아했던 상황에서만 성공 할 뿐 입니다.

위의  상황에 조금도 해당 사항 없으면, 당신은 그저 만화책 원피스의 해군대장이자 '빛빛열매' 능력자인 키자루가의 발차기처럼 '빛의 속도로 차이게' 될 것 입니다. 

여자 입장에선 일면식 하나 없거나 잘 알지도 모르는 별 생각없던 남자애를, 갑자기 덜컹 사귈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게 맞습니다. 남자 잘못 만나서 상처 받으면 오래 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미스테리한 남자를 왜 만나겠습니까

고로 여자한테도 날 알아갈 시간을 주고, 연애할 준비나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줘야 하기 마련 입니다. 그런 사전 작업들을 갖추고 해놔야 고백해도 여자쪽에서 자연스럽게 받아 줄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위의 경우를 건너 뛴, 다음 스텝을 밟고 있는, 썸남이라면 지금 분위기가 좋은거 같거나, 안 좋은거 같다 느낌이 온다면, 열에 아홉은 그 느낌이 들어 맞습니다.

주변에서 듣고 아무리 분석하고 떠들어도, 본인 스스로가 피부로 느끼는 그 분위기가 제일 신빙성이 높습니다.

카톡이든 문자든 연락 척척 잘 되고, 여자 쪽에서 이야기 술술 나오거나, 자연스럽게 만남을 갖게 될 때, 그 후 데이트 하면서 스킨십 잘 풀리고 콩닥콩닥하고 행복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면, 이런 분위기라면, 설사 한 둘 걸리는 점이 있더라도, 고백하면 거의 성공 할 것 입니다.

그와 반면에 연락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거나, 나 혼자만 오지게 노력하는 거 같거나, 만날 때 어색하거나 어렵거나, 이거 왠지 느낌 싸하다 싶으면, 그럼 설사 1,2가지 좋은 거 있어도 보통 고백하면 까이기 마련 입니다.



아마 나쁘게 말하면 썸녀의 어장에 펄떡 펄떡 놀아나는 중이거나,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좋은 장면만 보려하는 나약함이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서 그런게 대부분 일 것 입니다.

그렇다면, 썸녀에게 의미부여 크게 안하고 있다면, 차라리 빠르게 결과 통보 받는게 낫겠지만, 썸녀한테 의미부여 크게 하고 있는 상황이면 어쩔 수 없이 장기전으로 가게 되는 것 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너무 들이대면 될 것도 되지 않습니다. 친구 혹은 친구도 연인도 아닌 관계 상태 인채로 계속 만나면서 좀 더 단서들을 모으며 인내를 갖고, 중간중간 눈치껏 분위기 파악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돌아가서 분위기 좋아진다 싶으면 고백해서 성공하거나, 아니면 까이게 되겠죠

그럼에도 계속 감이 오지 않거나, 애초에 그런 감 조차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열심히 잽 날리면서 간만 보다, 결정타 안먹이고 있으면 답답한 여자쪽에서 알아서 움직일 것 입니다.

당신에게 마음이 있으면 여자쪽에서 지지부진한 관계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대놓고, 큰 힌트를 알아서 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마저도 눈치 채지 못하면 사실 답은 없습니다.

반면에 당신한테 마음이 조금도 없거나, 어장관리거나, 그저 친구같은 생각만 든다면 아무리 관계를 오래 지속해도 그런 신호 절대 주지 않습니다.

당연히 딱 그 정도 관계만 유지 하는게 좋거나, 마음이 편하단 반증이 될테니까

그럴 땐 마지막으로 관계 정리겸, 까일 걸 알지만 고백하거나, 내 스스로가 조금씩 거리를 둬서 멀어진 다음, 다른 썸녀 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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