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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는 여초 직장 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회사 직원이 50명 가까이 되는데, 그 중 저 포함 2명 빼고 모두 여직원으로 구성 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간부급인 차장, 부장급도 모두 여자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극 여초직장 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동안 일하면서 시키는 것 모두 꾸역꾸역 해 왔었는데, 그나마 함께 일하던 남직원이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그만 둬버렸는데, 나가면서 했던 말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년 투성이라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면서 나가더군요..

 

그 친구가 나가면서, 그 몫을 고스란히 떠 맡아서 하게 되었고, 야근은 밥먹듯이 하고 주말출근까지 하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바쁘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벅찬 상황에, 부서가 이상하게 바뀌면서 업무도 이상하게 꼬여버렸고, 더욱 바빠지게 되었죠

 

차장, 부장 혹은 팀장급들이 어떻게 하라는 지시도 없었고, 안 그래도 바빠서 죽을 것 같은 제게, 오히려 일 떠넘기기 할 분위기만 계속 풍기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힘들어서 이번엔 못하겠다고 저항 좀 했더니만, 남자가 되서 뭐가 그렇게 말이 많냐고, 뒤에서 궁시렁 거리면서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기 시작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엔 저보다 어린 여자 대리가, 다른 여자 과장이 실수로 잃어버린 문서를 찾아내라고, 갑자기 서류를 집어던지더니 사무실에서 반말 짓거리에 신경질을 부리기 시작 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도 폭발하며 화를 냈더니, 주위 여자들이 수근대고 손가락질 하기 여념이 없었습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어떻게 그렇게 화를 내냐면서, 결국 다수의 비난에 굴복하여 많은 사람들 앞에서 90도로 당사자에게 공개 사과하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군대에서도 안했던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 것이 굉장히 치욕 스러웠습니다. 물론 저한테 반말 짓거리에 서류를 집어 던지고 막말한 그 여자 대리는 아무런 제스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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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은 출근하다 속이 너무 좋지 않아서, 지하철에서 급하게 화장실에서 해결 한 뒤에, 지각 할까봐 회사까지 뛰어가서 아슬아슬하게 출근 했는데, 조금 지나서 갑자기 타 부서 여직원 하나가 와서, 우리 부서 여직원과 수근수근 거리더니, 둘이 나한테 와서는 'XX씨, 여자 옆을 그렇게 확 지나 가면 어떻게 해요?, 얼마나 무서운지 아세요?' 라고 따지더군요.

 

지각 할까봐 급하게 뛰어가면서 모르고 그 여직원 옆을 휙 지나친거 같은데, 그거 무서웠다고 옆 부서까지 찾아와서 사과 받으려고 왔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굳이 따지자면 내 잘못이 없는건 아니었고,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 했는데, 타 부서 여직원이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하.. 놀라셨다면?' 하더니 그냥 가더군요.

 

정말 화가 났지만, 뭐라고 따지기도 웃기고 그저 큰 똥 밟았다 하고 상황종료 했습니다. 그렇게 5~6개월 지나면서 타 부서 직원들이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되면서, 책상 옮기는거 도와줄 인원좀 없냐고 하니까, 우리 부서 여직원이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XX씨 가서 그때 잘못한거 만회 하고 오세요' 라고 하더군요

 

진짜 단전에서 올라오는 깊은 빡침이 온 몸을 지배하는 기분 이었지만, 지금 일이 많아서 갈 수가 없다고 정색하고 이야기 했더니만, 결국 우리부서 여직원과도 원수처럼 지내게 되었는데, 그 여직원이 나 때문에 일하기 힘들다고 퇴사할때 제 이야기 안 좋게 하고 나가 더군요. 

 

그 동안 여직원들과 잘 지내보려고 밥도 사고, 커피도 사고 했던 모든 노력들이 다 부질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고, 하루에 두갑은 기본일 정도로 스트레스 였습니다. 

 

혹시나 여초직장에 다니게 될 예정이라면, 직장 내에 여자들과 말도 섞지 마시고, 상종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일적으로만 관계 유지하시고, 조금이라도 사적인 느낌이 들면 바로 딱 끊어 내세요. 아예 모르는 사이로 지내는 것이 더 좋을 것 입니다. 

 

잘해주면 고마운 줄 모르고 오히려 이용하고, 벗겨 먹으려는 것이 대다수 여자들의 속성인 것 같습니다. 그런 여자들의 본성이 혐오감 들고 징글징글함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직장내 여자들과 절대로 말을 섞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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