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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가 죄책감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 궁금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굉장히 화가 나는 바람에, 가지고 있던 증거를 제출 함으로써, 그 것이 결정적인 사유가 되어서 결국 그 동료는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코로나 이후 필요한 인원만 돌아가면서 회사에 나오게 되었고, 재택 근무가 완전히 정착 될 즈음, 물론 회사도 고정자리도 없애고 작은 사무실을 계약하면서 돈도 덜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재택 근무를 하는 것을, 악용해서 그 시간을 통해 투잡을 뛰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연차내고 갔던 가게에 그 동료가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 했는데, 테이크 아웃샵 하나를 새로 오픈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그 동료는 피드백이 느리고, 답도 잘 없고, 계속 업무를 리마인드 해 줘야 하는 지라, 점점 짜증이 쌓이고 업무적으로 힘이 드는 상황이 계속 연출 되었는데, 그 이유가 새로 오픈 한 가게에 신경을 쓰느라 그런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래서 제 요청에 피드백이 늦었다는 생각이 드니,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가게의 사진을 여러장 찍은 뒤, 인사팀에 보냈는데, 그 이후로 인사팀이 조사한 결과, 근무 시간에 아르바이트 고용 글을 올리는 등, 이런 저런 귀책사유를 많이 찾아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동료는 집에 자식들도 있었는데, 괜시리 그 가정에 큰 피해를 끼칠까 우려 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괘씸함에 신고를 했지만 그 한편으로는 죄책감도 조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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