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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정식으로 부모님 집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자세한 상황을 보진 못했지만, 어머니가 격렬하게 반대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남자의 부모님이 이혼 하셨습니다. 전 솔직히 부모님이 이혼 한 사실이 뭐가 대수인가 싶지만, 보수적인 어른 입장에선 또 다르겠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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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직업인데, 소기업의 건설사 사무직 및 잡부로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는 어머니가 반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남자 쪽 집안이 굉장히 가난해서 작은 투룸 빌라에 어머니와 형과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빈부는 상대적인 것이라, 저희 집안도 그리 잘 살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별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근데 마지막으로 그 남자분이 우리집에 들어와서, 제가 쓰던 방에 들어와서 살아도 되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 방을 쓸려고 한 것 자체도 굉장히 부정적인데, 결혼 전 부터 처가에 들어와서 살겠다는 것 자체가 말인지 방구인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관자 입장에서 반대입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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