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의 버밍엄 이적 오피셜이 떴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팬으로 챔피언쉽을 그래도 몇년동안 꽤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격 이후 관심이 없었지만, 저번 시즌에 강등으로 인해, 다시 강제로 관심가져야 했기도 했고 일단 챔피언쉽 자체가 어리고 젊은 선수들에겐 성장하기 꽤 좋은 환경 입니다. 24개의 팀이 있기 때문에 46경기라는 엄청난 수의 경기가 있고, 여기에 컵 대회까지 추가되면, 뛸 수 있는 찬스는 더욱 많아지고 실제로도 많은 경기 경험으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타 리그의 2부 리그와는 달리, EPL의 챔피언쉽은 자본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리그 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하면, 억지로 빚내고 적자 내면서까지 투자 하는 것 입니다. 이유야 어쨋건 EPL 승격하는 순간 ..
사람들은 말합니다. 주장 완장을 찼으니 그는 "캡틴"이고 "리더"라고 이야기하곤 하지요. 아닙니다, 절대로 아니지요. 단지 완장만 찼다고 해서 절대로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사네티", "존테리" 그 둘이야 말로 진정한 캡틴이자 리더 였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 존경받고, 솔선수범하며, 따로 터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리더가 만약 팀에 있다면 감독은 팀을 컨트롤하기 굉장히 편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FC포르투의 감독일 때 이야기 입니다. 당시 주장은 "조르제 코스타" 였습니다. 벨레넨세스를 상대로 하프타임에 우리팀은 0-2로 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굉장히 화가 난 상태로 라커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이 하나씩 라커룸으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문 앞에서 "조르제 코스타"가 저를 기다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