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 시절 일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챔스 결승에서 두번이나 상대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하프라인에서 부터 상대가 공을 잡으면 3초 내로 뺏어오는, 3초룰 이라는 전술을 사용했을 때, 그 체력이 어떻게 경기 내내 유지되는지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2008년에 은퇴를 고민하고 있을 당시, 무리뉴한테 은퇴 예정이라 말했더니, "은퇴하지 마세요 감독님, 감독님이 계셔서 제가 이 일을 계속 할수있는거 라구요 " 라고 말했다 합니다.

 

본인 생각으론 무리뉴가 선수들 장악하는 능력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퍼거슨 감독이 맨유 시절에 딱 3번 경기를 지휘 하지 못했는데,

 

1. 부인의 언니가 사망했을 때

2. 아들의 결혼식 날

3. 데헤아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스페인으로 갔을 때

 

 

 

 

퍼거슨은 박지성, 에브라, 테베즈 트리오를 '좋은놈 나쁜놈 못생긴 놈' 이라고 불렀는데, 에브라는 일단 박지성이 좋은놈이고 못생긴 놈은 니들도 잘 알거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히 누구누구라고 이야기 하진 않았습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오랜 기간 앙숙이었는데, 2009년 챔스 4강에서 맨유가 아스날 원정에서 대승한 다음, 벵거가 퍼거슨을 먼저 사무실로 불러 와인 한잔 한 계기로 사이가 풀렸다고 합니다.

 

 

 

 

퍼거슨 감독은 축구화 사건 이후로 베컴한테 더 실망했다고 하는데, 분명히 꿰맬 정도의 상처는 아니였는데, 베컴이 꿰매고 나오자 '아 얘가 이제 언론플레이 까지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호날두가 맨유 오고나서 몇년 동안 개인플레이만 하니까 참다참다 퍼거슨이 엄청 폭발한적이 있습니다.

 

"너 이씨발 계속 그따구로 플레이하면 니 축구인생 10년 안에 끝날수도 있어" 라고 헤어드라이어 시전까지 하게 될 정도로 심하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때, 뜨거운 바람을 처음 맞본 호날두는 당황하더니 라커룸에서 혼자 엄청 울었다고 하며, 퍼디난드는 그걸 보고 당황해서 어찌해야 하나 싶었는데 옆에 돌아보니까 선수들은 아무말 안하고 오히려, 퍼거슨 말에 수긍하는 듯한 표정이였다고 합니다.

 

 

 

 

퍼거슨은 팀이 득점을 해도 화를 내는 성격이었는데, 한 명이 실수를 하면 바로 터치라인 불러서 불같이 화를 냈기도 했습니다.

 

저 때 혼난 에반스는 지금도 현역으로 맨유에...

 

 

 

 

에브라가 말하길 퍼거슨이 선수들에게 은퇴한다고 고백한 날, 많은 선수들에게 사과 했지만, 특히 반페르시와 카가와에게 유독 더 많은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과하는거 처음 봤다고..

 

아마 본인 믿고 맨유 왔는데 1년만에 은퇴해버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퍼거슨이 자서전에서 루니를 디스했는데 그 이유가, 2010년에 주급 안 올려주면 맨시티나 첼시로 이적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고, 그리고 은퇴 시즌에도 맨시티로 이적하겠다고 협박해서 진심으로 짜증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감독이었던 모예스에게, 루니 재계약 하지 말라고까지 했는데, 루니는 모예스 한테 역대급 재계약 받아냈을 정도..

 

 

 

 

한번은 네빌이 스로잉 라인에서 볼 터치 실수로 상대하자 스로잉을 주자

 

하프타임때 ' ㅆ발 13년이나 뛴 새끼가 저딴 공 하나 못다루냐고 ' 면전에서 욕했다고 합니다.

 

그때 네빌은 최고참이었는데, 퍼디난드는 최고참도 저리 털리는거 보고 조심해야 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퍼거슨 본인 피셜로 헤어드라이어 안 당해본 선수들..

 

스콜스

칸토나

박지성

애슐리 영

플레처

 

 

 

 

반면 헤어드라이기 제일 많이 당한 선수들은

 

나니

긱스

네빌

 

 

 

 

제일 안 당했을 것 같은 캐릭도 당했는데, 경기 전 캐릭한테 전진패스만 넣으라고 주문했는데, 그 경기에서 딱 한번 뒤로 백패스를 했고, 왜냐하면 그게 제일 좋은 선택이라 여겼으니까..

 

그걸 본 퍼거슨이 하프라인에서 흥분하더니 라커룸 들어오자마자 헤어드라이어를 했습니다.

 

' 이 병신새끼야 전진패스 하라고, 내가 씨발 말했어 안했어 '

 

이때 캐릭은 화났다기 보단 그저 어이없었다고.. 

 

' 전진패스만 40번 넘게 했는데 백패스 한번 했다고 개지랄 '

 

 

 

 

박지성이 말하길 실질적인 훈련은 수석코치인 케이로스가 다했다고 하며, 퍼거슨은 그저 수석코치한테 맡긴 채, 걸어다니면서 컨디션 괜찮냐? 이게 다 라고 합니다.

 

그러고 실제로 감독직도 물려주려고 했는데, 그걸 케이로스가 거절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