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아주 잠깐동안에 알고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그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급하게 장례식 다녀온 뒤로 계속 속이 쓰리고 참담하고 그렇습니다.. 고인의 이야기를 함부로 쓴다는 것이 참 몹쓸 일일까 싶다가도, 주변에 기댈 곳 하나 없었던 그 친구를 누군가라도 추모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제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조금 풀고자 작성합니다. 저는 어릴 적 초등학교 입학을 막 앞둔 시점에, IMF를 직격으로 맞고 같이 살던 가족들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저와 3살 터울 남동생은 고향이었던 부산 할머니집에 가게 되었고, 아버지는 서울에 일을 하기 위해 가셨으며, 어머니는 지인의 가게에 일하러 제주도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에겐 10년지기였었던 친구 한명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내성적이기 보단, 그저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 자체를 별로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막상 친해지면 장난도 잘 받아주고 이야기도 잘 하는 성격의 소유자 였습니다. 저는 그와 반대로 외향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항상 혼자서 있었던 그 친구를 볼때마다, 제가 먼저 다가가고 이야기하고 하다보니 사이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성인이 되자마자 3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헤어 졌습니다. 누구나 실연의 아픔을 겪곤 하지만, 그 친구는 성격상 더욱 더 견딜 수 없는 아픔이었던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이유가 여자친구의 자격지심이 컸기 때문 이었지요. 친구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해서 좋은 대학에 합격하게 되었..

말 그대로 관계 진전을 위해 고백을 했는데, 차였거나 흐지부지 된 상황에서 상대방에 아무렇지 않게 나를 다시 대하는 것이 왜 그런가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보통은 고백 후 거절 당할 시, 그 즉시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 일 것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가끔씩 차이고 나서 상대방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행동을 할 때가 있곤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적어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그런 행동을 하는 상대방은 고백 전의 친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서 그 상황을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행동 하는 것 입니다. 평상시에 너무도 편한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내면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면서 지내는 정도가, 딱 좋은 이성 친구를 잃기 싫은 마음에 그런 행..

이번 주제는 남성분들에게 거의 초점이 맞춰져서 진행 될 예정이다 보니,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크게 공감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감안하여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그 흔한 여사친(여자사람친구) 하나 없이 살아가는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왜, 어떻게 살면 그렇게 되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를 쓰고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남중, 남고, 공대, 군대’ 테크트리를 차근차근 밟으며 성장한 경우 입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남성들에게 여자란 불가침영역이나 다름없는 너무도 어려운 존재가 되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차라리 학업에 열중 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할 정도로 말입니다. 간단합니다. 이 친구들에게 모르는 여자와 단둘이 10분이상 말 섞을 상황이 ..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고, 불가능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을 겁니다. 그런 생각들을 상황에 따라 정리해 보고,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지 말지에 대해서는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 합니다. 10대 ~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잠시 가능할진 모르겠으나, 나이가 들면 들 수록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 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10대 ~ 20대 초반과, 20대 중반 ~ 30대 초반, 30대 중~후반에 따라 나눠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10대 ~ 20대 초반의 나이에는 학교나 학원을 통해 친해지고 단 둘이 아닌, 단체 생활을 통해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연애의 관..

오늘은 ‘잠수 잘 타는 사람, 연락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의 심리나 이런 사람들의 생각, 그리고 그런 사람과 썸을 타거나 연인 관계인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잠수를 잘 타는 사람’은 생각보다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당장에 질문하신 분들도 생각해보면 친구 중에 있을 것이고, 현재 썸을 타거나 사귀고 있는 사람이 그러고 있어서 저에게 상담을 신청 한 것 일수도 있겠네요. 사람이 잠수를 타는 이유는 정말 많겠지만, 크게 3가지 이유로 나눠보겠습니다. 정말 너무 바쁘거나, 애초에 연락 하는걸 귀찮아 하거나, 너무 힘든 상황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많겠지만, 전 이 정도를 놓고 잠수를 잘 타는 사람, 연락 잘 안 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