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쓰나미가 몰려와 수많은 건물들과 나무들이 파괴되었습니다. 해일 이후, 폐허가된 곳을 복구하러 현장에 찾아간 일본인들은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 해안에 심겨진 7만여 그루의 나무중 유일하게 한 나무만 꼿꼿이 버티고 있던 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 나무는 172년 장구한 세월을 살아온 높이 30m의 소나무였는데, 일본인들은 그 나무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꺾이지 않는점이 자신들을 닮았다며 일본을 상징하는 소나무로 여기고는 '기적의 소나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일본인들은 그 소나무를 보고 단지 감격스러운 감정에서 끝난게 아니라 랜드마크를 세워야된다느니 지역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야된다느니 야단법석을 떨었고, 실제로 기적의 소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연극과 드라마까지 만들기도 합니..
딥한이야기/썰
2024. 2. 2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