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말합니다. 주장 완장을 찼으니 그는 "캡틴"이고 "리더"라고 이야기하곤 하지요. 아닙니다, 절대로 아니지요. 단지 완장만 찼다고 해서 절대로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사네티", "존테리" 그 둘이야 말로 진정한 캡틴이자 리더 였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 존경받고, 솔선수범하며, 따로 터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리더가 만약 팀에 있다면 감독은 팀을 컨트롤하기 굉장히 편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FC포르투의 감독일 때 이야기 입니다. 당시 주장은 "조르제 코스타" 였습니다. 벨레넨세스를 상대로 하프타임에 우리팀은 0-2로 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굉장히 화가 난 상태로 라커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이 하나씩 라커룸으로 들어오고 있었는데, 문 앞에서 "조르제 코스타"가 저를 기다리고 있..
축구이야기/축구이야기
2023. 3. 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