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한 중년 여성은 일본 사람 전체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일명 '소음아줌마' 온갖 밈과, 조롱거리, 패러디의 소재로 쓰이다가, 나중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영화까지 만들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녀가 이름을 알린 계기는, 그녀의 집 건너편 이웃의 씨씨티비의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녀가 이웃을 괴롭히는 모습이 여러 방송에서 헤드라인으로 다뤄지고, 각종 검색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파장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Mrs. noise 라고 호칭으로 보도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녀가 한 구체적인 행동들은, 매일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며 소리를 지르고, 집 앞 차의 클락션을 크게 울리고, 24시간 집에서 음악을 크게 트는 행위였습니다. 이웃집 현관을 발로 차기..

오늘 어린 딸이 조금 아파서 이비인후과에 들른 뒤에, 근처 카페에 가서 간단하게 빵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처음 보는 사람이 와서 아는척을 하더군요 알고보니 제 중학교 동창이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모르겠다고 하면 그 친구가 민망해 할까 싶어서, 기억나는 척 '오랜만이네~' 하고 반가운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막역한 친구 입니다.. 그 친구가 잠시 나갔다 오더니 이쁜 '핑크색 봉투' 하나를 들고 제 딸애한테 주더군요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별거 아니라고 집에서 확인해보면 된다면서 그 앞에서 뜯기도 뭐해서 그저 간단히 안부인사 하고, 명함을 건네 받고 헤어졌습니다. 명함에는 어떤 회사의 디자인 사장이 되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