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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 되었던 1997년 12월 30일 이후 생존하고 있는 사형 미 집행자들 입니다. 옥중에서 사망한 사형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원언식
1992년 원주 왕국회관 방화사건 범인으로, 여호와의 증인에 빠져 집회에 나간 아내를 찾으러 집회를 하고 있는 건물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홧김'에 방화를 저질러서 무려 15명 사망, 25명 중상에 이르게 되는 중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마침 방화를 저지를 당시에 아내 되는 사람은 현장에 빠져나가 생존 하였습니다.
1993년 사형판결을 받은 이래로, 현재까지도 살아있는 국내 최장기 복역 사형수 입니다. 2021년 모 언론사에서 원언식과 주고받은 옥중 서신을 토대로 연작 기사를 쓴 적이 있고, 그 글에서 최근 사진과 근황을 볼 수 있습니다.
2. 김철표
1992년 부산 3남매 살이사건의 범인으로, 헤어지자는 내연녀에게 앙심을 품고, 내연녀의 자녀 3명을 칼로 찔러 살해 하였습니다. 1993년 사형 판결을 받고 2009년 지병으로 감옥에서 사망 하였습니다.
3. 박한상
1994년 한약상 부모 존속살해사건의 범인 입니다. 도박빚을 갚아주지 않은 부모에게 앙심을 품고, 부모가 잠든 틈을 타, 칼로 부모를 전부 살해하고, 집을 방화하여 사고사로 위장을 시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평소 행실이 좋지 못했고, 머리에 피가 묻은 점을 이상하게 여긴 주변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히게 되었습니다. 1995년 사형 선고를 받고 현재까지 수감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회자되는 사건으로, 박한상은 아직까지 패륜아의 대명사로 남아 있습니다. 교도소 수감 이후에도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며, 웬만한 범죄자들을 상대 해봤던 교화 위원들 조차 박한상 만큼은 혀를 내두르며 교화를 포기 했을만큼, 교도소 내에도 악질로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4. 성낙주
1994년 월곡동 황금장여관 모녀 토막 살이사건 범인 입니다. 여관을 운영하던 내연녀와 동거하던 도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내연녀의 중학생 딸을 교살하고, 시체를 잔인하게 토막내어 정화조 등에 유기 하였습니다.
내연네에겐 딸이 가출 했다고 속여서 범행을 은폐 하였고, 얼마 후, 내연녀와도 크게 다투고는 내연녀 마저 살해 후, 시체를 똑같이 잔인하게 토막내어 정화조 등에 유기 하였습니다. 1995년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까지 수감 중에 있습니다.
2005년, 성낙주는 한때 입양된 자신의 부모를 찾고 있던 어느 주한미군의 친아버지라고 자처하여 극적인 부자상봉을 하였고, 이후에 영화 '마이파더'로 제작 되었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충격적이게도 친자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5. 성태수
1995년 순천 국교생 납치 살해사건의 주범 입니다. 공범이었던 서동원과 함께 남자 초등학생, 여자 중학생을 납치하여, 남자 초등학생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살해 후 댐에 유기하고, 여중생은 수십일 동안 끌고 다니면서 성폭행을 하였습니다.
성태수는 1995년 사형 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수감 중에 있습니다. 공범 서동원은 무기징역을 받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성태수는 1995년 한반돌르 강타했던 '태풍 글래디스' 로 인해 살던 집이 무너지면서 머리를 다쳤고, 그 이후로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항소를 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6. 이수일
1993년 대구시 중구 삼덕동 모자 피살 사건과 달서구 혜성전자 경리직원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1993년 1월, 월셋방을 얻으러 온 것처럼 위장한 강도가, 집주인 B씨와 아들 C씨를 칼로 난자하여 살해한 뒤 12만원을 훔쳐 달아났고, 뒤이어 3월에 사무실에서 경리직원 23세 A씨가 칼로 난자 당해 살해 당하였습니다.
용의자로 붙잡힌 이수일은 처음엔 자백 하였으나, 재판 과정에서 돌연 진술을 번복하고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의 목격 진술만 있었고, 결정적인 물증이 없었기에 1심 사형, 2심 무죄 판결이 나왔으나, 끝내 1995년 대법원에서 사형으로 최종 판결 받았습니다.
이후 이수일은 감옥에서도 줄곧 결백과 재심을 주장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11년 자살로 생을 마감 하였습니다.
7. 전석재
1994년 울산 유곡동 국교생 유괴 살인사건 범인 입니다. 수학 여행비 3만원을 쥐고 등교하던 여자 초등생을 보곤, 돈을 빼앗을 겸 납치하여 사흘 동안 9차례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 하였습니다.
그 후, 자신의 아버지에게 '여자애를 죽여서 장롱에 넣어놨다'고 털어 놓았고, 아버지가 경찰에 알리면서 검거 되었습니다. 1995년 사형판결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에 있습니다.
8. 전용재
1994년 안산 선부동 국교생 유괴 살인사건의 범인 입니다. 사업실패로 급전이 필요했던 전용재가 평소 눈 여겨보던 국교생을 자신의 애완견과 장난감으로 환심을 산 뒤에 납치 하였고, 재갈로 피해자의 입을 막은 채 시흥시의 모 야산의 소나무에 묶어놓고 유기한 뒤에 그대로 도주했고, 유괴된 국교생은 그날 밤 질식사 하였습니다.
이후로도 피해자의 부모에게 계속 협박전화로 돈을 요구하다 경찰에 검거 되었고,1995년 사형판결을 받고 현재까지 수감 중에 있습니다.
9. 강영성
1996년 밀양 단란주점 살인사건의 범인 입니다. 조폭 이었던 강영성은 술값 문제로, 단란주점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지배인 등 3명을 부상 입히고, 그것도 모자라 다음날 고교생 5명을 포함한 조직원 8명을 이끌고 부상자들이 실려간 병원을 급습, 부상자 중 1명과 문병 온 지인 1명을 쇠파이프와 칼로 살해하고 출동한 경찰 2명도 중상을 입혔습니다.
사건 이후 이들은 일제히 도주했다가 일주일만에 모두 검거 되습니다. 주범 강영성은 사형 판결을 받고, 나머지 조직원들은 무기징역 등의 형벌을 받았습니다.
최근 강영성은 몇 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반신불수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하고, 형 집행 정지 신청도 해봤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0. 오수현
1995년 인천 연쇄 강도 및 강간 살인사건의 범인 입니다. 전과 3범이었던 오수현은, 1995년 인천의 어느 가정집에 침입해 벽돌로 때리고 죽어가는 남편 보는 앞에서 부인을 성폭행 하는 등, 6차례 강도행각을 벌이면서 살인 2건, 중상해 3건, 성폭행 4건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오수헌은 1996년 사형판결을 받고 복역하다가, 2015년 지병으로 옥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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