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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이지 못한 동물 실험으로 악마 그 자체, 미친 의사라는 평가와 동시에, 세계 최초로 인공 장기 만들고 장기이식 기술을 창시했던, 수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선구자라는 평가도 받는 소련의 천재 의사 입니다.
한국에서는 악마의 실험이라 불리는 키매라 개로 유명합니다.



1954년, 작은 개의 머리와 두 앞다리를 덩치가 훨씬 큰 개의 목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모습입니다.


데미코프가 한 개머리 이식 수술이며, 작은 개의 머리를 몸에서 분리 후, 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 심장을 이용하여, 생명을 유지시킨 후 큰 개의 몸에 붙혀서, 몸 하나 머리 2개인 키메라를 만들게 됩니다.
그는 이런 키메라를 약 30마리 정도 만들었는데, 이 것을 위해 그는 부모 개와 자식 개를 혼합하고, 형제,자매인 개를 혼합하고 , 부부 사이였던 개를 혼합하기도 하는, 끔찍한 실험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소련 보건부는, 데미코프에게 이 실험이 외부에 유출 된다면 소련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이 실험이 너무 비윤리적이니 그만하라고 지적 했지만, 데미코프는 이 지적을 가뿐히 무시한 채, 계속 연구를 하게 됩니다.
키메라를 만드는 데 성공한, 그는 이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실험이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소련 보건부의 압력을 이겨내기 위해, 소련의(자신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상층부를 설득하게 되어, 결국 소련 보건부를 이겨낸 그는 1954년 머리 이식에 성공하고, 1959년에 서방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의사 , 기자 등을 , 자신의 연구실로 초청해서, 만든 키메라를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됩니다.
독일 셰퍼드와 강아지의 잡종인 피랫을 만났다.
데미코프는 피랫을 데리고 산책을 할때 피랫의 개 목걸이가 귀에 걸려있는것을 보았다.
2개의 머리는 하나의 순환계를 공유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삶을 살고있다.
강아지 머리는 피렛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아 먹을필요가 없지만, 자기 몫을 먹고 마셨다.
강아지가 우유를 햝으면 식도의 잘린부분으로 나와 피랫의 목으로 들어갔다."
- 앨런 모리스 -
이런 끔찍한 실험과 비윤리적인 연구의 결과 데미코프는 1960년 장기이식 기술을 창시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30년동안 연구한 결과와 기술을,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 이라는 논문에 집필했고, 이 논문은 2년 뒤인 1962년 서방 세계를 포함한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됩니다.
당시 의사들도 개념조차 잡히지 않았던 이 장기이식기술은 데미코프의 공개 논문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 덕분에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1960년 ~ 1963년에 데미코프의 연구실에 방문하여 그의 가르침을 받은 데미코프의 제자 , 남아공 의사 크리스천 버나드는 1967년에 데미코프가 개발한 장기이식기술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인간 장기이식 수술을 성공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오늘날 의학계에선 데미코프가 장기이식 기술을 100년 앞당겼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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