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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송일국 부자가 살았던 아파트로 유명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1차 아파트에 일부 세대가 현재 에어컨이 먹통인 상태 입니다.

 

 

현재 3억원 가까이 써도 못 고쳐서 추가로 세대당 천만원을 더 내야하는 상황 입니다.

 

 

전면부가 유리로 되어있고, 거실은 34도 안방은 커튼으로 막아도 31도에 습도 70% 로 불쾌지수는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거기다 통유리라 여름, 겨울 냉 난방비가 많이 드는데, 실외기 설치도 불가해서 에어컨도 중앙난방으로만 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아파트 옥상에서 현재 배관 교체진행 중인데, 이미 부식된 냉관배관들이 잔득 쌓여있고, 몇년전부터 고장이 잦았는데 올해는 아예 작동이 멈춘다 합니다.

 

 

입주자 대표 회장이 조사한 결과, 애초에 백강관을 싸구려를 썻기 때문에 이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 업계에선 이제는 백강관을 쓰지 않고, 대부분이 동관을 쓰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입니다.

 

 

예전에 에어컨 시공회사에 2년 정도 근무 했었는데... 저런 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긴 합니다..

다녔던 회사가 말이 시공회사지, 1군 건설사(위에 나온 포스코, 현대건설, GS, 삼성 등등)에 도급(하청)을 받아와서는, 대신 시공 해준다는 개념으로 보면 될 것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도급 받아와서 실제로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 시공을 하는가..... 절대 아닙니다.

 

이미 또 다른 회사에, 다시 하도급(하청)을 줘서, 대신 시공을 맡기는 것 입니다.

그런데 더욱 문제는, 그렇게 하도급(하청)을 받은 3번째 회사에서 시공을 하는가.... 답은 실제로 시공을 할 수도 있고, 또 다시 하도급을 줄 수도 있는 것 입니다.

물론 에어컨 시공 업계는, 보통 2~3번 하청으로 끝으로 마무리 짓기 때문에, 그 이하로 다시 가는 경우는 내가 다닐 때만 해도, 거의 못 들어봤습니다. 물론 더 파고들지 않는 이상, 숨기고 또 다시 하청을 줄지는 모르는 일이긴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청을 줄때마다, 인건비, 자재비는 당연히 세이브 시켜야 남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건비-> 당연히 외국인, 중국인 등등 제일 싸게 먹히는 말도 안 통하는 사람을 데려와서는 시공 시키게 되며, 이로 인해, 가끔씩 뉴스에 나오는 공사현장에서 오줌싸고, 똥싸고 그대로 건물 마감 짓는 일이 생기는 것 입니다.


보통은 돈으로 무마하거나 쉬쉬하고 넘어가서 안 걸려서 그렇지 실제로 훨씬 더 많을건데 말입니다.

 


자재비-> 위에 백강관 배관... 저거보다 더 싼거 있으면 그거 가져다가 쓰면 쓸 업체 천지에 깔렸을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안걸리면 된다 마인드에, 혹여 걸리면 걸리는 몇 개만 수정하거나 싸바싸바해서 넘어가려고 하고, 당연한 소리지만, 자재 전체를 바꾸기 vs 감리직원 술, 룸싸롱 접대해서 유야무야 넘어가기...

 

뭐가 더 싸게 먹힐지는 뻔한 것 입니다...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아파트가 많아서 그렇지, 곪아서 터질때까지 꾸역꾸역 숨기거나 참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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