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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방 교육청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이 말하길, 그 사람은 주로 장학사님 따라댕기면서, 여러 중고등학교를 돌면서 교감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요즘에 고등학교에 가면 고등학교 1학년 즈음의 학생이 진짜 너무나도 적다고 하는데, 분명 3월에 학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25명이였던 학생이 점점 줄더니 17~20명정도만 남게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 최상위권 학생의 자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최상위권 학생이 자퇴를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텐데, 최상위권이 자퇴를 하는건 이제는 당연하게 되는 실정입니다.

 

서울에만 해도, 강남권 학생들이 가장 많은 자퇴율을 보이고 있고, 작년 2023년에만 무려 8천명의 고1이 자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런식으로 자퇴하는 학생이 2년 사이에 무려 60.5%나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인 즉, '미술', '음악', '체육'....이런 예체능 때문인데,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공부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갑자기 음악평가로 노래를 연습해서 오라고 하고, 그림을 그려서 오라고 하고, 농구 자유투 시키고 하니, 학교를 다닐 이유가 없어지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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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러가지 숙제를 하면서 학교 다닐 시간에, 차라리 자퇴를 하고 3년간 정시 준비를 한 뒤, 최상위권 대학에 가면 되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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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자퇴한 다음 집에서, 수면 시간도 자유롭고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활동하고, 매일 국, 영, 수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적으로는 압도적이기도 합니다.


이렇다보니, 최상위권 학생들이 효율적인 부분을 높이고자 자퇴를 하기 시작하였고, 결론적으로 일반 학교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시작하게 된 것 입니다.


그런 이유로 최상위권이 자퇴를 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데, 이들이 자퇴하는 건 전략적인 이유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급부에 있는 최하위권 학생들 역시 자퇴율이 급증하게 됩니다.


원래 특성화고 같은 곳을 가보면 30명 중 5명 정도가 자퇴를 했는데, 이번년도에 특성화고에 가보니, 30명중에 17명 정도나 자퇴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니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물어보니, 최하위권 학생들은 고1때 그냥 자퇴하고 바로 배달 알바를 시작하고, 고1때부터 배달알바 시작하면 군대가기 전까지 8천~1억을 정도를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적금 + 군대 월급을 포함하면, 대략 20대 초반에 1억 5천까지 모을수 있고, 그 돈으로 20대 초반에 사업시작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퇴하고 배달 알바하는데, 여자친구는 또 고등학생이니까, 그냥 놀고 먹고 시작하면서 보내는것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서 좀 이쁘다 싶은 여자애들은, 이미 남자친구가 월 300정도 버는 배달알바하고, 학교 끝나고 남자친구 오토바이 타고 학원 댕기고 끝나면 같이 담배피고 놀고 먹고 하고 집에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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