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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9월에 폴란드 그딘스크 근처 바비에 돌리라는 지역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독일 나치군이 만든 벙커들을 폴란드가 철거하기로 합니다.
공사를 하던 중 한 벙커에서 사람 소리가 들려서, 곧바로 벙커 안으로 들어가 확인하니 독일 군인을 발견 했는데,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됩니다.
45년 폴란드에서 퇴각하던 나치 군인들이 연합군 폭격기를 피해 벙커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폭격으로 입구가 매몰되게 됩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벙커에는 음식도 충분하고 산소 여과도 아주 잘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본국에서 구조하러 올 것이라 희망을 품었으나, 몇 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도 찾지 않자 절망하기 시작했고, 이와중에 장교는 병사들과 싸우다가 사망, 1명은 자살, 2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살아남은 2명은 마지막 촛불이 꺼져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루 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밖에서 무언가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게되고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다리에 그나마 힘이 남아 있는 1명이 문으로 달려간 것 입니다.
이때 인부들이 소리를 듣고 문을 여는 순간, 강렬한 햇빛에 갑자기 놀라 그는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었고,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있던 마지막 1명만 구출이 됩니다.
마지막 생존자는 폴란드의 한 병원에서 회복했다고 하지만, 그 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서프라이즈에도 소개된 적이 있고, 영화로도 제작된 사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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