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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가 그의 자서전에서 비판한,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이야기의 시점은 2001년 5월15일, 히딩크가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은지 5개월 쯤 지났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히딩크는 아디다스컵을 끝낸, K리그 선수 13명을 먼저 소집해서, 그해 열릴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대표팀 훈련장 근처에서 어린 아이들 또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던 히딩크는 그 어린 아이들을 훈련시키던 코치 쪽으로 급히 발걸음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코치가 아이들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본 히딩크는, 대표 선수들에 대한 훈련도 내팽개치고, 바로 쫒어가 그 코치의 손을 가로막고, 그에게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고 강하게 항의하였으며, 만약 한번만 더 아이들을 때릴 경우, 정식으로 문제(경찰에 신고) 삼겠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히딩크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러한 '구타'가 만연한 한국의 풍습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는데, 축구 연습장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이뤄지는 '체벌'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하였으며, 자신은 7~8세 밖에 안되는 아이에게 벌써 매를 되는, 그 당시 한국 문화를 절대 이해할 수 없으며,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을, '수준'이 '낮은 사람'들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교육자의 임무는, 아이들에게 말을 듣도록 또는 이해하도록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체벌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말살하는 행위로 교육학적으로도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이는 히딩크의 경험에 의한 것이기도 한데, 젊은 시절 그는 특수학교 교사로 오랜 시간 재직하였으며, 지체장애아, 정신박약아, 불량학생들을 상대하였는데, 그는 자신에게 칼을 든 아이를 안아주고,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무슨 문제를 안고 있고 자신의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파악하였으며, 방과 후에 개별지도를 따로 하여주는 등

 

아이들의 창의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하였으며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타는 절대 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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