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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보다 연락하는 모든 부분에서 집착하는 당신에게 쓰는 글입니다. 단 한순간이라도 연락이 지속적으로 되어야 안심이 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도리어 당신에게 독이 되는지, 그리고 왜 항상 끝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 써 보고자 합니다.

내용 자체를 강하고 쎈 이야기로 풀어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괜히 상처 받기 싫거나, 딱히 그러한 자신을 고쳐볼 생각이 없다면 오히려 보지 않는 것을 오히려 권고 드립니다.

일단 저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여러 방면으로 경험해 봤습니다. 실제로 소개팅을 받아 보기도 했고, 만나본 적도 있고, 나이 들어서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통한 잦은 상담으로 겪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왜 그리도 연락에 집착하는지, 그것이 왜 독이 되는지, 그리고 항상 끝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왜 그렇게 연락에 집착하는 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런 유형의 사람이 조금씩 다를 수야 있겠지만, 결국 집착하는 이유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마음이 공허하고, 외로움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끝없이 채워주길 갈망하는 행위가 ‘지속적인 연락’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건 이때까지 제가 겪어온 사람들의 거의 다 똑같은 문제였습니다.

글로만 봐서는 쉽게 생각 들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끝없이’입니다. 정말로 끝이 없습니다. 공허함고 외로움으로 인해 잠도 별로 없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잘 때까지 연락해주길 원합니다.

물론 기분에 따라 그 원하고 갈망하는 크기가 다를 순 있겠지만 그것도 잠시 뿐입니다. 사람이 항상 기분 좋고 즐거울 수는 없는 거니까

이런 사람들의 속사정까지야 제가 모두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보통은 내면의 상처가 남들보다 훨씬 크고, 애정결핍도 심하기 때문에, 그런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나 애정을 채우려는 시도가 크게 어긋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몸이 아플 땐 병원을 가는 게 맞고, 거기서 의사에게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을 받아서, 수술을 받든, 치료를 받든, 처방해 주는 약을 먹어서 고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확실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런데, 몸이 아파서, 스스로가 생각하는 지식이나 인터넷에 야매 같은 글을 찾아보거나, 집에 있는 진통제를 먹거나, 참다보면 괜찮아 질 거라는 생각으로 버틴다고 생각해 봅시다.

운이 좋아서 아픈 몸이 잠깐은 괜찮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운이 나빠서 더 심해질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돌이킬 수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딱 이런 상황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연락에 집착하는 행위가 잠깐은 스스로에게 좋을 수 있고, 그게 운이 좋아 길어져서 ‘좋다’고 착각 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나 결과가 찾아 올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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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연락에 집착하는 당신에게 그 것이 왜 독이 되는가에 대해 써 보고자 합니다.

앞에 여러 가지 써 놨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려 합니다. 당신은 어떠한 이유로 상대방에게 연락을 강요하고 집착하고, 갈망합니다. ‘끝없이’ 말입니다.

그리고 더욱 최악인 것은 당신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상대방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계속 투정부리고, 연락 잘 안하는 나쁜 사람 만들고, 상대방의 상황이나 시간에 대해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며 ‘끝없이’ 집착하고 갈망합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할 때에 당신은 절대 아니라고, 앞으로 안할 거라고 상대방에게 거짓말 합니다. 그리고 상담해 주는 ‘저’같은 사람에게 조차 거짓말 합니다.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치부와 같은 성격을 부정하기 위해, 스스로까지 속여 가면서 거짓말 합니다. 그리고 다시 반복합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갈망하며 채우려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밖에는 되질 않습니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집착해서 물 부어봐야 채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잔인한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든 마주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나 용기는 없고, 누군가가 해결해 주길 바라는데, 그걸 말할 자신이나 용기도 없고, 그러니 비겁하게도 외롭고 공허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당신에게 독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왜 항상 끝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물론 연애에 있어 대부분의 끝이 좋기는 힘들겠지만, 이 사람들은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최악으로 치 닫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괜찮게 끝나는 정도가 상대방이 잠수 타는 이별일 정도로 최악의 케이스가 많습니다.

일단 이런 사람이 건강한 연애를 하기 위해선, 만나는 상대방이 강인한 멘탈과, 눈치와 센스가 남달라서 당신이 요구하는 것들을 갈구하기 전에 먼저 캐치하고 채워줘야 하며, 당신보다 잠이 없어서 잠들 때까지 연락해 줘야하며, 당신의 연락을 지속적으로 놓치지 않음과 동시에 자기의 상황이나 할 일을 해내는 것이 가능한 슈퍼맨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조차 숨기고 외면하고 거짓말하고 있는, 내면의 상처를 대신 마주하고 같이 견디며, 치유해 줄 수 있는 놀라운 면도 가지고 있어야, 최종적으로 당신이라는 사람이, 정말 스스로가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아도 치유하고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슈퍼맨 같은 대단한 사람이, 당신을 만나서 그 힘든 길을 싸워주고 이겨내 줄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슈퍼맨 같은 사람은 이미 비슷한 원더우먼 같은 사람을 만나고 있을 확률이 높겠죠.

그런 특별 케이스를 논외로 하고, 연락에 집착하는 당신이 일반적으로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은, 당신처럼 상대방의 연락으로 공허함과 외로움을 달래거나 갈망하지 않습니다.

보통 외롭거나 심심할 때, 친한 친구 만나거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하거나 같은 행동으로 스스로가 해결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평범한 사람이 연애하고 사랑하는데, 자신의 감정을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반적인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당신을 만나는데, 연락에 끝없이 집착하고 갉아먹으려 드는데, 어떻게 얼마나 당신을 견디고 버텨내겠습니까.

당연하게도 당신은 연애기간이 절대적으로 짧을 수밖에 없고, 엄청나게 상처 되는 말과 행동으로, 이별 통보 받게 되는 순간만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더 밀려오는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인해, 다음 상대방을 더 집착하고 갈망하며 갉아먹으려 들고 다시 이별하는 이 악순환이 반복되어, 그렇게 다신 없을 가장 빛날 시기의 청춘을 소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락에 집착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아무리 이런 말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 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백날 천날 '자신의 공허함과 외로움은 스스로가 채워야지 남에게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떠들어도 듣지도 않는 것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당신이 생각하고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당신의 감정 쓰레기통은 아니기에 좀 자중하고
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연락에 집착하는 당신이 사람답게 살 방법은, 당신을 살려줄 슈퍼맨을 만나거나, 스스로가 아픈 상처에 대적하여 싸워 이겨내는 방법 말곤 없다고 보셔도 무방 합니다.

'과유불급' 이란 말이 있듯, 지나치게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는 사자성어 입니다.

당신이 끝없이 과하게 갈망하고 원해봐야, 그 감정이 모자란 상황보다 날 것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런 순간의 감정에 혼동되어 일을 그르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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