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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멋진 신세계의 세계관 속, 또 다른 하나의 강력한 지배요소인 '정신적 쾌락`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소설이 아니라, 지금 현실에서 정신적인 쾌락을 직접적으로 만들어 주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랑, 성취, 신체적, 정신적 발전,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쾌락 등등 그 밖에 여러가지로 많이 존재할 것 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멋진 신세계` 세계관에서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육체적 쾌락'만으로는 부족하며, 정신적인 쾌락은 크게 중요한 부분이 되는데, 모든 사람들에게는 결국 최종적으로 '정신적인 쾌락'이 필요하게 됩니다.


물론 `멋진신세계`에서는 이 부분 또한 만족시킬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마약' 이라는 간단한 해결 방책을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마약은 지금도 충분히 불법적인 루트로 유통되어 활발하게 성황하고 있지만, 현실과 멋진 신세계에서 다른 점은,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제공해 준다는 것이 다른 점 입니다.

그리고 이 세계관에서는, 단 하나의 마약이 존재하며, 오직 이 것을 통해서만 정신적인 쾌락을 만족시켜줍니다.

 

그 마약은 바로 '소마(SOMA)' 라고 하는 마약인데, 소마의 어원은 보통 두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첫째로, 소마는 고대 그리스어로 `몸` 이라는 뜻 입니다.


둘째로, 소마는 인도 신화 혹은 힌두교 신화에서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는 신들의 술` 을 뜻합니다.


소설에선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차용해서 소마라는 이름의 마약으로 차용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소마는 `멋진 신세계`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있는데, 간단히 말해 행복을 주는 약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먹는 약과 비슷합니다. 물론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소마가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마의 효능은 소설에서 한 구절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놀랍게도 이 세계관에서 마약으로 지칭되는 '소마'는 그 어떤 부작용이 없습니다. 마약이면서 중독성도 없습니다. 오직 '행복감'만을 줍니다.

 

괴롭거나 불쾌한 감정을 가진 채로 퇴근 후에 집에와도, `멋진 신세계`의 사람들은 소마 한 알을 삼키고 잠에 드는 순간, 그 어떤 모든 근심의 원인, 감정이 사라지며, 그저 평온함과 행복감만이 남게 됩니다.


물론 감정의 크기에 따라 괴로움의 강약에 따라 복용해야 할 양은 다릅니다. 물론 조절하면 됩니다.

 

멋진 신세계에서 정부는 위아래 할 것 없이, 모든 계급의 사람들에게 이 소마를 제공합니다. 불행하거나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이런 감정이 들 때, 소마를 복용할 수 있도록 어린 시절부터 학습을 통해 교육받게 됩니다.


또한 기본적인 숙식을 국가가 제공하고, 가장 하층 계급인 델타나 엡실론의 경우엔 소마 자체가 급료로 주어집니다. 따라서 삶이나 국가에 큰 불만조차 생기질 않아, 범죄도 없고, 불행한 사람도 없고, 불평불만도 없으며, 체제에 불만족을 갖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멋진 신세계`의 세계관에선 소마라는 마약을 통해 '정신적인 쾌락'을, 책임없는 '성 관계'를 통해 '육체적인 쾌락'을 얻게하여 전체적인 사회를 통제하고, 관리 합니다.


이런 확실한 쾌락을 통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은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으며, 이는 겉으로 보기에 완벽하게 보일 수 있는 유토피아가 바로 `멋진 신세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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