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볼은 일본만화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만화입니다. 그 유명세 에 걸맞게,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데즈카 오사무에 이은 2대 만화의 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라인과, 능력 및 변신의 클리셰가 되어버린 '초사이어인' 같은 설정,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까지 이처럼 다양한 요인들이 드래곤볼을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래곤볼은 가독성이 정말 뛰어난 만화입니다. 그 비밀은 바로 프레임 컷 연출에 있는데, 드래곤볼은 그 정점에 위치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오공과 상대의 위치의 앞의 컷과 뒤의 컷에서 서로 뒤 바뀌어 있습니다. 드래곤볼에서는 이러한 연출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독자의 시선의 흐름을 의식한 연출입니다. 일본만화는 오른쪽 에서 왼쪽으로 읽습니..

토리야마 아키라와 그의 초대 담당자인 토리시마 카즈히코 입니다. 이 둘의 일화이자 악연은 상당히 길고 유명한데, 디자인 회사를 때려치고 생활에 쪼달리던 토리야마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년점프 만화를 투고했는데, 그 만화를 눈여겨 본 토리시마는 토리야마를 불러서 더 그려와보라고 시켰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토리야마는 만화를 더 그려가지고 왔고, 원고를 본 토리시마는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한 다음에, 토리야마의 눈 앞에서 원고를 갈아버립니다... (만화 '바쿠만'에 이 일화가 실려 있기도 합니다.) 이에 빡친 토리야마는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겠다며, 2년 간의 수행을 거듭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결국 닥터 슬럼프를 연재하면서 전설을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악연의 극치인 토리시마를 담당자로 두고, 닥터..

애초부터 이 때의 오공은 프리저편 극후반의 현자 기믹이 강화되어, 미래 부르마의 말따마나 '강하기는 했지만 강한것보다는 어떻게든 해줄 것 같은 사람'의 이미지가 점점 부각되었습니다. 이 현자 기믹은 셀전에서도 이어져서, 꿈 속에서 모두의 이야기를 듣는다던가 하는 초월적인 힘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저 대사 직후에 일사천리로 한 행동들이 1. 순간이동해서 모두가 어떤 상황인지 전부 파악 후 대화 2. 다들 괜찮은지 파악한 후 베지터와 트랭크스에게 정신과 시간의 방 들어가라 함 3. 그 다음 신의 신전으로 이동해서 인조인간에게 탐지되지 않게 한 다음에 상황 판단하고 대국 보기 시작 이 모든 것을 잠깐의 틈도 주지 않고 일사천리로 몇 페이지 걸리지 않고 해내기까지 합니다. 당시 오공이 전투에만 미쳐있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