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일본 바둑계의 거목, 세고에 겐사쿠 9단 입니다. 일 평생, 단 3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첫 번째가 일본 관서 기원의 창립자였던, 하시모토 우타로 9단, 두 번째가 현대 바둑의 아버지이자 역대 최고의 바둑 기사로 자주 언급되는 오청원 9단 입니다. 이후 세고에 9단은 오청원이라는 거물을 가르친 이후 30년 동안 단 한명도 제자로 들이지 않았으나, 30년만에 제자로 들인 세기의 천재가 바로 조훈현 9단 이었습니다. 세고에 9단은 조훈현 9단에게 말하길 ‘바둑은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에서 꽃피웠다. 내가 다행히 중국의 우칭위안(吳淸源)을 키웠고 일본의 하시모토 우타로(橋本宇太郞)를 키웠지만, 한국에는 은혜를 갚을 길이 없었는데, 네가 한국인이라 은혜를 갚게 됐다.’라고 말했을 정도 였습니다. 안타깝..
딥한이야기/썰
2024. 2. 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