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무당이 된, 강 씨는 어느 날 이유 없이 몸이 계속 아팠습니다. 강 씨는 꿈에서, 깊은 산골짜기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부처님, 스님, 신도들이 모여서, 큰 잔치를 벌이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 강 씨와 남편은 꿈에서 본 곳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게 됩니다.그러던 어느 날, 영월의 산골짜기에서 꿈에서 본 곳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기도를 드리자 거짓말처럼, 몸이 씻은 듯이 좋아지게 됩니다. 그 후로 부부는 바로 땅을 사서 절을 짓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땅을 파보니 둥그런 돌덩어리들이 계속 나왔는데, 물에 씻어보니 나한상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나한상은, 깨달음을 이루어 사람들의 공양을 받을 만한 성자인 나한의 모습을 표현한 불교 조각으로 여겨집니다. ..

저는 평상시에 보던 친구들만 보거나, 그렇게 만나게 되어도 그저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평범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유독, 다들 취기가 올랐던지.. 혹은 여자와 한잔 하고 싶었던건지... 뭐 복합적이었겠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굳이 그러지 말았어야 했나 싶기는 합니다... 제 친구의 대학친구라 소개하며 찾아왔던, 그 여자의 직업은 굉장히 특이하게도 '무당' 이었고, 본격적으로 신내림을 받은 건 약 4년정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술자리에서 무당을 본 느낌이 각각 좀 달랐는데, 1명은 회의적이었고, 1명은 반신반의 했으며, 마지막으로 저는 호기심을 느끼는 정도... 그리고 그 날따라 유독 비가 참 많이 왔는데, 그래서 그런가 을씨년 스러운..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 여성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어릴때 겪었던 일을 재미삼아 꺼내 보고자 해요 물론 재미삼아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긴 한데.... 글쓰게 된 계기는 컨저링이란 영화를 오늘 보고왔는데, 보는 내내 예전 어릴때 살던 집 생각이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가족들과 기억을 더듬어 열심히 정리해서 작성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집터에는 지금 그냥 아스팔트 길이 되어 있더군요, 뒤 쪽에 철도가 놓이고 방음벽 같은 것이 설치 되면서, 집터를 좀 침범했지만, 집터의 대부분은 아스팔트 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집이 없어진 탓에 이사간 후에 한 번도 찾아가볼 수 없었고, 물론 찾아가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이, 집의 구조나 집의 냄새..

1. 거울 : 제일 유명하고, 가장 조심해야 할 물건이며, 그냥 집에 들이지 않아야 하는 물건, 예로부터 귀신의 통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2. 밥통 : 예로부터, 귀신은 집밥을 먹기 위해 집에 들렀다 하며, 집 안에 밥통이 없다면 애초에 들어오질 않는다고 합니다.3. 식탁 : 귀신이 앉아서 쉴 곳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끌어당긴다 합니다..4. 의자 : 빈 의자에는 귀신이 앉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5. 옷걸이 : 은근히 귀신 많이 붙는 물건 중 하나 입니다.6. 전자레인지 : 전자레인지의 주파수가 간혹가다 귀신의 주파수와 일치하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7. 방석 : 이것도 의자와 결이 비슷한데, 좀 더 오래된 귀신들은 오히려 의자보다 방석을 선호한다고 합니다.8. 서랍 : 공간이 작아 작은 영가들이 잘 찾..

어느 날 제 어머니께서 이사갈 집을 알아보던 시기에, 시장을 돌아다니시다가 어느 한 분이 말을 걸어 오더랍니다. "저기 애 엄마, 혹시 집 알아보고 있어?" "네?" 어머니는 그 때 이사람 뭐지 싶었다 하셨습니다. "그럼 걸어가다가 마음에 드는 집 있으면 찾아가 봐 !" 하더니 그 무당은 그렇게 갈길 가더랍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옛날에 보면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전봇대에 a4용지 붙혀져있고 번호 떼 가라고 있는거, 마침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었고 그 집 전단지가 붙어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홀린 듯이 그 집을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주택이었고 이거다 싶어서, 그 날 당장 가계약하고 일주일 뒤에 이사오는걸로 이야기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이사 준비하면서 원래 살던 집에 새로 들어올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