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10 시즌 중반까지 즐라탄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그 후의 활약은 변변치 못했습니다. 그는 팀에서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인상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그가 드리블을 할 때면, 메시가 마치 상대방의 또 다른 수비수라도 되는 듯 방해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즐라탄은 에고가 강한 선수였고, 자신의 강한 성질을 그대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감독과의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의 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가 즐라탄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즐라탄은 그 경기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고, 마침 패널티킥으로 득점 찬스가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펩은 팀의 핵심선수 였던, 메시에게 페널티..

'토탈 풋볼'이란,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인 1970년대에의 네덜란드 명감독 '리누스 미헬스'가 만들어낸 축구 전술 입니다. 아약스, FC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축구에 전술의 개념을 도입하였고, 이는 곧 그 시대의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미헬스 감독이 토탈 풋볼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기 전의 축구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각자의 포지션에서 공격수는 공격만, 미드필더는 중앙에서 공수만, 수비수는 수비만 하고 그 포지션 위치를 벗어나지 않고, 서로 '패스'워크만 주고 받으며 공을 돌리는 정도 였기 때문에, 그래서 팀에 그 시대의 뛰어난 선수 1명만 있어도 쉽게 이기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축구는 뛰어난 축구선수에게 의존하기 바빴으며, 그 마저도 ..